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마이클 크로닌 지음, 강도은 옮김 / 열림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제일 먼저 각 장을 시작할 때 레시피 (거의 대부분), 그리고 어록이 있다. 그리고 눈치 채게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식사를 할 때 굉장히 가볍게 섭취를 했다는 점이다. 자세히 봤는데도, 무거운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니 비교적 장수를 했구나 라는 생각과, 그러니까 먹으면서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래야 하는데 라고 생각은 하지만 언제나 생각에서나 머물고 있었다. 그 점이 나에겐 못내 아쉽긴 하다. 

그리고 장수를 언급을 하자면 13장 부분. 물리학 교수와 사상과의 케미는 생각 이상이었다고 본다. 가벼운 음식을 여러번 먹으면서 아주 사소한 시간 약속이라든가, 진지한 토론이라든가, 그런 것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느낀 건 주인공 (당연히 물리학 교수가 아닌 사상가다)은 인류의 성악설이라는 포커싱 보단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언급을 했다. 당연하게 보겠지만, 그게 스타트였다. 그럴 때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여기선 방향이 잘못잡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또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주인공의 존재가 필요할까?

놀라운 부분이지만 지은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 주인공의 요리사로서 1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바로 가까이에서 그가 생각한 것들을 가감없이 기록을 했었다는 부분이다. 지은이가 요리사일줄은 몰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