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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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패션에 대해서 정말 문외한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먼저,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잊지 않되, 지금의 개성과, 앞으로의 트렌드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각 패션 업계의 Since 만 보더라도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하다. 오래된 것들도 있지만 지금도 이어가면서 잘 버티고 견딘다는 점이다. 2번째로는 패기다. 무모하면서도 발전하는 것. 이걸 두 개를 합치면 '만들어가는 것' 이라고 볼 수 있는데, 패션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도 그렇다. 컴퓨터만 보더라도 계산기에서 발전해서 인공지능, 더 나아가서 초지능까지 발전 되어가는데, 과정이 굉장히 무모해보이지만 발전해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부분에서 패션과 일맥 상통한다. 

오드르의 패션 철학은 향후 미래 기업과의 생각과 일치한다. 일치하지 않더라도 일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펀하고 편하는 것. 재미를 잃지 않되, 실용성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을 바꾸고, 패션을 바꾸고, 테크놀로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는 더욱 사람들이 편하게 할 것이다. 펀한 전략으로 편하게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런 철학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다. 247쇼룸도 마찬가지. 펀하고 편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 그러면 발전할 수 밖에 없다. 

패션을 읽었는데, 생각을 읽었다. 그래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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