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천성호 지음 / 리딩소년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별것 아닌 행복 파트가 나에겐 제일 공감이 갔다. 그 이유는 한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1. 영화관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은 무료관람이었기 때문이다. 무료 관람. 이 부분에 정말 동감한다. 난 저자처럼 영화관에 일하지 않았지만, 한달에 한 번은 무료로 보는 재미가 엄청나게 쏠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마블의 영화중 블랙펜서를 제외하고 인피니티 워, 데드풀2, 앤트맨과 와스프를 봤었고, 픽사에서 만든 것 중에선 인크레더블2를 아주 재미나게 봤었다. 그런 재미가 엄청나게 쏠쏠하다. 그러면서 아 나도 저들처럼 될까라는 그런 상상력 속에 빠지게 된다. 
2.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편 : 굉장히 자세하게 적어내긴 했지만 그냥 이건 누우면서 책 보다가 혹은 누우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건데 이거 사실 박수 3번. 정말 제대로다. 이런게 바로 일상의 행복이 아닌가. 진짜 누워서 원피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앉아서는 아니고, 무조건 누워서 보는 재미가 있다. 그걸 저자는 아주 기가 막히게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3. 백색소음 : 어쩌면 이상하게 볼 지도 모르지만, 그런 잡음들이 나에게 집중이 잘 되는 편이다. 때론 잠을 깨우게 할 수도 있고, 때론 하고자 할 일에 필요한 소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카페까진 아니더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래서 난 이런 사소한 것에 행복을 누리고 그것이 나에겐 아름답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무난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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