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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군인 아빠의 유쾌한 육아 이야기
손정환 지음 / 라온북 / 2018년 7월
평점 :
이 책의 핵심은 다름이 아닌 3장과 5장에 있다. 3장을 보면 아빠 육아휴직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선 굉장히 공감이 된다. 본인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조금 더 넘어가보면 '준비' 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제일 필요한 부분은 바로 '준비' 가 아닐까 싶다. 모든 면에서도 '준비' 가 좋지 못하면 끝이 좋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준비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아무래도 모두에게 loser 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파트에서 예비 자금을 준비하는 경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그리고 5장으로 가보면, 다시 복직을 했을 때이다. 원래 있던 곳으로 갈 수도 있고, 새로운 곳으로 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복직이 되더라도, 휴직때의 컨디션, 더 많은 이해를 하는 것이 육아아빠로서 더욱 점수를 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 정말로 많은 부분이 계산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산하기 싫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철저하게 계산하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사실 그게 맞는 것이니까 말이다.
나도 언젠간 결혼을 하다보면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분명히 육아 아빠를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힘들게 힘들게보단 정말 즐겁게 즐겁게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건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