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 창의적 문제 해결의 비밀 -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천재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법
이남석 지음 / 홍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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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미있는 파트 몇 개가 있었다. 여기서 제일 재미있는 파트 몇 개라면, 나를 자극하는 경쟁자 만들기이다. 사마의에겐 제갈량이 있었고, 서장훈에겐 현주엽이 있었다. 로저 페더러에겐 라파엘 나달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엔 그들은 그 라이벌을 뛰어넘었다. 사마의는 이유야 어찌되든 천하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지 않았는가? 왓슨과 크릭 이야기를 예시로 했지만, 난 사실 페더러와 나달 이야기를 썼더라면 어땠을 까 싶었다. 2004년 부터 15년째 라이벌리가 계속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의 부자 대결도 흥미로울 듯 싶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떨쳐내기 파트도 괜찮았다. 원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제일 무섭긴 한데, 그걸 떠나서, 사람의 본능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걸 떨쳐내야지 창의성이 제대로 불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이 책도 그걸 표현하고 있었다고 본다. 이 파트는 언제나 중요했다. 

현실이 없는 것은 창의력이 안나온다 파트도 공감한게,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1+1 = 2 부터 시작되듯이 이 파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게 나올 것이다. 현실이라는 단어가 존재해야지 다른 것이 나온다. 단 지금 이 상황을 너무 몰입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가상 인터뷰를 만드는게 신선하긴 했지만 너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금 더 길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받았다. 그건 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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