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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평점 :
그저 한 사람이 지금까지의 살아온 이야기이다. 무스펙에서 구글까지. 마치 콘스탄스 리드의 '0부터 무한대까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그 책은 숫자를 다뤘지만). 놀랍지 않지만, 다른 시선으로 볼땐, 점점 커지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그걸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이 책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인생의 1/3 도 지나지 않은 상황인지라 (칼리코 프로젝트가 성공이 되면 1/3 에서 1/13으로 줄어들지도 모른다), 웬지 저자의 앞으로의 삶이 궁금해졌다. 현재로선 도쿄에서 일하지만 구글이 아닌 알파벳 (잊고 있었는가.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이다)에서 일할지도 모른다. 또한 X프로젝트에 메인 연구원으로 일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배짱과 담대함이 계속 유지 혹은 그 이상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웬지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대단한 건 '구글', 아니 '알파벳' 의 위대함이다. 초심을 계속해서 지켜내가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계속 초심을 지킬지도 모르겠지만, 저자도 구글이 맘에 드는 이유가 커뮤니케이션과 크리에이티브한 점인데, 그걸 20년째 유지하는 걸 보면 정말로 구글은 미국이 무너지더라도, 이 기업은 더더욱 단단해질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말이다. 마지막 문장으이 글을 마칠까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알파벳은 더더욱 최고 그 이상을 노릴 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