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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 본그룹 김철호 회장의 기본이 만들어낸 성공 레시피
김철호 지음 / 본월드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본죽 이야기이다. (으. 이걸로 한 번 서평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책 제목만 보더라도. 굉장히 교훈적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제목 파트는 '실패는 두 눈으로 보라' 라는 것이다. 비단 죽 장사 뿐이 아니라, 이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이 책의 영어버전이 있다면 '픽사' CEO 에게 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이제서야 하나의 작품이 실패를 했고, 다시 자존심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특히 선택과 포기라는 소제목. 가장 맘에 들었다. 저자는 무언가를 '선택' 했을 때에는 '포기' 도 같이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 시대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어설프면 100% 망하기 때문이다. 2017년의 로저 페더러처럼 잔디-하드에 올인을 하고, 클레이를 통째로 버리는 이른바 7:3 의 정책도 나쁘진 않다. 70% 는 올인하고, 30% 는 철저하게 포기하면서, 얻을 것들은 확실하게 얻어가는 그런 스토리이다.
끝으로 소제목 중에 하나 더 맘에 드는 것은 '변화, 나를 먼저 버리는 일' 이다. 나를 먼저 버리는 일은 변화의 부분집합이라고 생각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뉘앙스를 저자는 남겼는데, 자기만의 스타일을 버리면서까지 변화를 했고, 그게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변화에 포커스를 맞추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