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사람은 스스로의 보잘것없음과 천박함을 고요히 들여다볼줄아는 시점부터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니시카와 미와는 그것에 대해 큰 분노와 동요없이 말한다. 그럼 나는 그래요, 그렇죠...우리는 뼛속까지 사람이죠 하고 끄덕이게 된다.사람일수밖에 없고 사람일뿐이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드보통.그가 보는 것은 거의 정확하다.그렇기에 거의 늘, 씁쓸하면서 통쾌하다.
이토록 조용한 책 한 권이 내 가슴을 이리도 뛰게한다.
문화예술에 관심을 두던 일반인이라면1/3정도까지는 아..그만읽을까 싶을 거다.근데 그냥 끝까지 읽었으면 좋겠다.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