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좀 빼고 삽시다 - 아픔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들에게
명진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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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스님이 쓰신 책을 읽는게 이젠 뭔가 어색해지기 시작한 즈음에 책이 무슨 죄인가 싶어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6살에 엄마가 목숨을 스스로 끊어서 어린시절을 아픈 상처를 간직한채 불행하게 살아온 명진스님은
고3때 입시준비를 위해 절에서 지내다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의 본질적 질문을 받고 큰 깨달음을 얻어 출가를 한 명진스님의 이야기다.

다른 스님들에 비해 어린시절에 말썽이란 말썽을 다 부리고 학창시절을 보낸 명진스님이 그 질문 하나에 법문공부를 시작하며 나는 누구인지 나는 뭘지 평생을 찾아 수도를 했다.
지금은 70대인 스님은 너무 힘들고 지친 우리들에게
무엇인가를 애타게 쫓기전에 나를 먼저 들여다보고 내가 누구인가 어떤존재인지를 깨달아야 그 다음이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려면 마음의 힘을 빼고 비워야 허공에 떨어지는 미루나무 잎사귀처럼 허공으로 사라지는 새처럼 진정한 자유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삶에서 큰 깨달음을 얻기란 쉽지않다.
우리는 너무나 바쁜 세상을 살면서 목적도 없이 그저 달리기만 할때가 많다.
이번 여름 휴가때는 이책 한권으로 진정한 휴식과 자유를 누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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