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취준생이었던 재순은 블로그에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기를 올리고 싶은 마음에 사촌형인 해성이 있는 LA로 향하고 특종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동기가 애매모호한 상태로 끝난 예전 사건인 뉴캠프턴총기난사사건을 조사하게 된다사건 관련 인물들을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점점 사건의 실체와 가까워지고 왜 이것이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용의자인 케빈은 어떤 마음으로 사건 직후 생을 끝냈는지에 대해 알아가게된다필라델피아가 그리스 어원으로 필라라는 사랑과 델피아라는 형제가 합쳐져 별칭으로 형제애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며 이 책의 제목으로 딱 알맞는다고 생각했다!!실제로 아이스하키인으로써 윌리엄스 형제에게 온갖 만행을 저지르던 이들이 아이스하키부원 이라는 사실이 조금 씁쓸하고 맘이 안좋았지만...그들에게서 형과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총기난사사건이라는 학살을 도모한것과 마지막에 그렇게 형과 엄마를 두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정녕 옳은 복수였는지. 오히려 더 남겨진 사람들을 힘들게 한건 아닌지 싶다. 2007년 내가 유학할 당시 미국에서 있었던 한인의 총기난사사건에 의해 괜히 눈치보고 실제로 괴롭림도 당했던 학생들도 있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만으로. 물론 학교폭력이나 인종차별은 있어서는 안되는 그리고 꼭 해결해야할 문제이지만 이것의 해결방법이 총기난사사건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건 정말 비극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