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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세계 문화 100배 즐기기 : 아메리카.오세아니아 ㅣ 초등 세계 문화 100배 즐기기
조혜숙 지음, 양송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이제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비행기만 타면 지구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알고 가는 것하고 모르고 가는 것하곤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도 있듯이 알고 있는 내용을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과 그저 와! 하고 처음 보는 것은 완전 다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세계 문화를 다룬 책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는 정말 단순히 사진 몇 장 실려있고 단순 사실을 나열한 것 같은 책도 있고요. 좀 더 아이들에게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던 찰나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초등 세계 문화 100배 즐기기>입니다.
이번 책은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편입니다. 각각 다른 아이들이 그 나라를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니 정말 여행기를 읽는 기분이 납니다. 처음 도착해서 여행간 친구의 일정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 유적지 등을 같이 옆에서 여행하는 듯이 알게 되네요. 저희는 특히 2년 전에 미국을 다녀와서 미국 편을 더 열심히 읽었는데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주로 미국 동부를 다녀왔네요. 저희 가족은 미국 서부 위주로 여행을 했거든요. 아이들이 다음엔 꼭 뉴욕을 중심으로 동부를 다녀오자고 하네요.
남아메리카 편은 잘 접하기 어려운 나라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저도 신기하고 이런 곳도 있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특히 피라미드가 가장 많이 있는 나라가 멕시코라니 저도 놀랐네요. 아이들도 피라미드 하면 단순히 이집트 라고 알고 있다가 멕시코에 있는 피라미드 사진을 보곤 꼭 가보자고 하네요.
나라 소개 뒤에는 별별 나라 체험이 있어 그 나라의 음식이나 특산물 만들기가 있어 좋고, 특히 이것도 놓치지 마! 코너가 있어 그 나라에서 놓치지 말고 알아야 할 점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되어 있어 좋답니다. 그 나라의 화폐를 보여주는 코너도 좋네요. 미국 달러화를 보면서 이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링컨이나 조지 워싱턴 빼곤 저도 잘 몰랐는데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해 놓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편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독특한 동물들 코너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아이들은 벌써 다음 여행지를 고르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편은 언제 나오냐고 성화네요! 저도 하루빨리 아시아 아프리카 편과 유럽 편을 보고 많이 공부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