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세상의 비밀 - 사회, 과학, 역사 속의 놀라운 숫자 이야기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0
위르겐 브라터 지음, 장혜경 옮김, 이소라 감수 / 비룡소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만 해도 저 역시 수학은 왜 배우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가끔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 다닐 때야 필수 과목이라고 하니까 배우지 사실 졸업하고 나선 별 필요가 없는 과목으로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와~ 숫자에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감탄과 놀라움이 절로 들더군요.

우리 생활과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물론 사회, 과학, 역사 속에서 숫자의 놀라운 활약이 그려져 있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인도, 바빌로니아, 이집트 속에서 다양한 숫자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자연 속에서도 얼마든지 숫자를 발견할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조차 부족할 따름이네요. 숫자로 다시 보는 다양하게 측정한 호수의 깊이라든지, 큰 도시, 넓은 도시 등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다양한 지식도 포함되니 정말 끝도 없이 무궁무진하네요. 다양한 곤충의 세계, 공룡의 세계 등 자연과학도 숫자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수학이 왜 필요한가 같은 생각은 정말 어리석음의 극치를 드러내는 것이네요.

특히 놀라운 수학자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네요! 단순하게만 보이는 숫자의 놀라운 비밀을 밝혀낼 뿐만 아니라 그 숫자로 놀라운 풀이도 해내니까요.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과 영국의 수학자 하디의 짧은 일화는 정말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저로선 저 별세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게 만드네요^^

짧은 수학과 얽힌 이야기 뒤에는 숫자와 연결된 문제도 나옵니다. 처음엔 뭐 이런 문제가 다 있어? 했는데 의외로 머리를 쓰게 만드네요. 재미있는 문제도 있고 나름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도 있답니다. 저도 못 풀어서 뒤의 해답을 자꾸 기웃거리게 만드네요^^ 재미있는 문제는 아이들에게 문제로 내주면 정말 좋네요. 신기한 숫자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 몇 편을 해줬더니 서로 먼저 책을 읽겠답니다. 이번 여름은 재미있는 숫자와 함께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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