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가 - 영원한 물음
박이문 지음 / 민음사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공부를 왜 할까요?'

저자가 책에서 시종일관 묻고 있는 화두다. 지금까지 십수년간을 '교육'받으며 '공부'를 하고 있지만 누군가 내게 '왜 공부를 합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무척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워질 것이다. 공부라는 것은 하고 있지만 정작 공부에 대한 개념은 없었던 것같다. 이런 낭패스러운 일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공부가 수단인가? 아니면 목적인가? 수단으로 여긴다면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가? 그러면 공부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는가? 스스로가 생각하고 답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질문일 것이다. 하지만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항상 머릿속에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답을 구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비록 정해진 답은 없다 할 지라도...

저자는 책의 본문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인용한다. '목숨과도 바꿀수 있는 가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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