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안 에르보 지음, 이정주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평점 :
이름 첫 글자가 나뭇가지를 닮은 'Y'...숲 가장자리에 살아서 붙여진 이름 '나뭇가지 아이'...
아침마다 문 앞에 나뭇가지와 엉뚱한 물건이
나뒹구는걸 보며..숲에 바닷물이 다녀간다는걸
나뭇가지 아이는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큰 어른들은 그 사실을 믿어주지 않을 테니까요.
문 앞에 덩그러니 버려진 장화를 신고 잠이 든 아이...꿈 속 여행을 떠나게 되요~
호랑이와 함께 나무껍질 할머니 집 앞에 다다르고, 숲에 비가 내리는 꿈에서나 만날 수
있는
숲의 할머니~
나무껍질 할머니가 들려주는 다섯
이야기...
작고 연약한 나무가 자라는 이야기...너무 작다고
아무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작은 이야기...
뭐든지 할 수 있는 열 손가락 이야기...끝없이
아름다운 조용한 이야기...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사고뭉치 손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는 작고 연약하고 서툰 나뭇가지
아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요.
나뭇가지 아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털어놓게 되지요. 숲에 다녀가는
바다 이야기를요~
밝아오는 아침...
아무도
바다가 왔다 간 걸 모르는 숲...나뭇가지 아이는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요.
아이들은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별없이 얘기할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아이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아이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문득 하는 얘기들이 아이들 마음 세상일테니까요~
사실..아이들이 얘기하면, 무슨 그런 말을 하냐고...엉뚱한 말 하지
말라고ㅎㅎ
무안을 주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드라구요^^;;
아이의 상상 이야기였을 수도 있고 무한히 열려 있는 마음
이였을텐데...
지금이라도 따뜻한 책을 읽고 반성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고...밤에 잘 들때, 조용한 목소리로,
나무껍질 할머니처럼ㅎㅎ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이 읽어줘도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