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는 사람, 이끄는 사람 - 패러다임의 전환기,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을 실현하다
박삼열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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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사람이끄는사람 #해피페이퍼 #리더십 #리더 #팔로워 #경영 #자기계발

나는 올해 반을 참 잘 받았다. 내가 담임인데도 사실상 나만 잘하는 반의 리더가 된 셈이다. 아이들이 워낙 알아서 잘 해주고, 심지어 담임을 맞춰주기도 한다. 그러나 담임을 다섯 번 정도 하면서 늘 그래왔던 건 아니었다. 정말 완전히 망해서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해도 있었고, 잘 안 되던 것이 반전의 계기를 통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은 때도 있었다. 그것을 초반에는 내가 내 역량을 기르면 될 일이라고 생각했었고, 중간에는 어느 정도는 반 구성원과의 합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학교 현장에서 반 구성원과의 합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그러나 거기에만 기댈 수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학교의 구성원으로서는 따르는 사람이자, 교사로서는 이끄는 사람인 나를 계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처음에는 솔직히 저자를 모르고 읽었다가 대기업 임원이 쓴 책이라고 해서 좀 당황했다. 흔하고 뻔한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역시 어른은 통찰력이 다른 걸까. 조직을 관통하는 눈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르는 사람으로도 이끄는 사람으로도 생각해볼 만한 것이 꽤 많은 책이었다. 또한 ‘팀장급’의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쓴 책이라서인지 학교에서 딱 팀장의 위치에 있는(구성원이자 담임이니까) 내게 적절한 조언이 많았다. 특히나 올해 초에 똑부형 리더가 되어보려고 했다가 구성원과의 합을 고려해서 똑게형 리더가 되기로 마음 먹은 터라 읽다가 무릎을 탁 쳤고, 우리 반이 잘 돌아가고 있는 이유도 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 똑게형 리더가 되는 걸로.... 특히나 팔로워를 길러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똑부가 되기보다는 똑게가 되는 것이 정답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내가 조금 틈이 있어도 다 채워지던 것이 이런 거였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특히나 아이들에게 1인 1부장을 주려고 하는 취지가 팔로워들에게 권한 위임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과도 연결되어서 나 잘하고 있었네?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전체 공지를 할 때와 1:1 소통을 할 때가 달랐던 것도 책에 나온 사례처럼 1:1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당장 내가 팔로워로서 생각해도 이런 리더가 나의 리더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리더의 모습이라 우리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기도 했다. 또한 팔로워로서는 리더를 역지사지하는 팔로워가 된다면 리더를 읽는 팔로워가 되면서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자신감도 심어주면서 통찰력을 발휘해주는 책, 한 스탭씩 따라하기 좋으면서 좋은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간결하게 알려주는 리더 지침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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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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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하니포터4기 #카지노베이비 #하니포터4기_카지노베이비 #소설
#북스타그램


갓 어른이 되어서는 상상력이 줄어들지만, 좀 더 나이를 먹으면 상상력이 배로 늘어난다. 생각보다 세상은 다이나믹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세상의 평균치에서 제법 흔하게 일어나기도한다. 내 상상은 내가 살아온 반경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꽤나 잔인하고, 그 잔인한 이야기가 동화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눈을 빌려야 한다. #김원일 의 소설에서 그랬듯이. #현기영 이 그랬듯이.
#강성봉 작가는 그래서 전당포에 맡겨진 아이 동하늘과 그를 기른 동영진은 모든 것을 내려놓기 전에 아이의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낳은 부모조차 돈을 빌리기 위해 맡긴 아이에게 때로는 남이 더 가족 같고, 가족이 더 남 같은 세상에서, 하늘을 마음으로 품어 기른 영진할매와 하늘의 눈에 비친 그녀의 인생 역정은 카지노로 유명한 모 지역의 역사를, 진실인 듯 아닌 듯 동화처럼 풀어낸다. 그 삶에 돋보기를 대본 듯, 현미경을 대본 듯. 개미들의 사랑 같은 희로애락과 함께.

-p12. “애들은 억만금 주고도 못 사는 어른들의 희망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할머니가 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p43. 너도 마찬가지야. 이미 넌 네가 누군지 알고 있어. 다른 사람들이 네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네가 진짜 그렇지는 않다는 거다.

-p44. 요즘엔 중이 제 머리만 잘 깎고 선무당도 사람 제법 살리거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 운명은 스스로 찾아가는 거다. 무엇보다 이미 넌 슷로 그럴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니까. 내가 넌 가물이라고 하지 않았니. 그러니 이제 그런 얄궂은 웃음일랑 집어치우고 네 안에 뭐가 들었는지 좀 잘 들여다봐라. 암. 그건 다른 누구도 해줄 수 없지.

-p244. 누군가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은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든 간에 생의 모든 것을 바꿔버리는 힘이 있다고 했다. 자그마한 체구의 할머니는 그 눈물의 힘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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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 세대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MZ 키워드33
김효정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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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쓴MZ세대사용설명서 #MZ세대 #MZ세대특징 #키워드 #꼰대 #꼰대탈출

나는 보통 서평을 길게 쓰면서도 책 내용은 되도록 스포하지 않는 편이다. 대신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상을 온전히 전달하려고 한다. 책 내용을 나누는 게 아니라 감상을 나누는 서평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은 뭔가 할 말을 봉쇄당한 느낌이다. 너무 맞는 말 대잔치라서... 가치판단이 아닌 팩트가 구구절절 너무 사전처럼 맞아서 놀라보기는 또 오랜만이다.

내가 이 책에서 느낀 것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관통당했다' 이다. 탈탈 털렸다 정말로. MZ세대를 정의한 논리부터 코로나 세대와의 분리기준-실제로 수업 시간에 이제는 농담이나 밈을 공유할 때 아이들이 알아들을 만한 얘긴지부터 확인해야한다. 동요나 보고 자란 만화나 캐릭터도 다른 세대인데다가 생활의 모양새나 '학교'의 이미지나 개념조차 다른 세대니까. 아무리 라떼라해도 그래도 20대와는 기억의 공유가 좀 되는데 저자의 말대로 코로나세대와는 경험이나 정서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부터 시작해서 각 키워드에 대한 설명들까지. 스스로 MZ세대에 턱걸이 하였으며, MZ세대들과 한창 함께하고, 코로나 세대를 주로 보는 사람으로서 MZ세대에 대한 통찰을 이보다 더 잘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정말 어떤 가치판단보다도 '설명서'에 가까운데 이토록 구구절절 맞아서 반박을 봉쇄당한 경험이 오랜만이라 기가 막혔다.

책 내내 너무나도 익숙한 키워드들이 3자 입장에서 설명되어있다는 게, 내가 산 시절과 살고 있는 현재가 책에 설명되고 있다는 게 일단 신기하고 재밌었다. 작가님이 MZ세대라면 이렇게 자기 객관화가 잘 된다고...?에서 한 번 더 놀랄 예정이다. 또한 MZ 당사자로서 3자의 입장에서 객관화된 설명서를 받아보고 정말 그러네?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도, 일면 알듯 모를듯 답답했던 사회 현상이나 균열들에 대해 아 이거구나 하고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MZ세대를 이해하고 싶은 40~50대에게 추천한다고 하는데,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20~30대에게도, 혹은 바로 윗세대를 이해하고 싶은 코로나세대에게도 한 세대에 대한 분석 보고서와 같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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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최은숙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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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창비 #어떤호소의말들 #브런치북프로젝트 #인권위 #인권위조사관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다 억울하고 답답해서 눈물이 났다. 보통 억울하고 답답하면 눈물부터 나는 편이라서 더 그랬다. 남 걱정은 참 사치지만, 이 오랜 세월동안 이렇게 답답한 일들을 매일매일 보시면서 작가님 괜찮으신지 걱정될 정도로.

한 때,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를 선망한 적이 있었다. 변호사나 검판사, 의사도 선망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선망의 대상에서 내려놓게 된 이유는 하루이틀 멋져보이는 일이 아니라 평생 하는 일이라면 내가 안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매일을 보는 사람들이 범죄자, 억울한 사람, 아픈 사람, 힘든 사람이라면 내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타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볼 때는 좀 멋져서 부러운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다 자란 한 삶을 내 손에서 결정하고 떠나보내기에는 내가 너무 작고 작은 쫄보 같다. 그래서 착하고 여리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학교도 작은 사회와 비슷해서 억울한 애, 잘못한 애, 아픈 애, 힘든 애 등등이 있어서 위에 언급한 모든 것을 다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오래 보고 같이 성장하는 사이라는 희망과 믿음이 있으니까.

사회는 참으로 부조리한 게 많은 집단이지만, 특히나 인권위의 문을 두드리는 일들은 더욱 그런 일들이다. 의뢰인이 당한 일이 억울해서 답답하고, 혹은 그 와중에 의뢰인도 사람이라서 혹은 검은 머리의 짐승이라서 거짓말을 하거나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말해서 자기 편을 들어준 조사관들을 곤란하게 하기도 하고. 그럴 때는 남은 인류애도 뚝뚝 떨어질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차분하게 인류애도 유지하고 그걸 모아서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책을 엮어내신 건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브런치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역으로 그럴 때마다 글로 정리한 게 도움이 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사실 이건 국어 교사의 직업병적 시선으로 작문의 효용에 대한 이야기).

참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무엇보다 작가님의 시선과 마음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따뜻하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초창기 이야기도 그렇고, 노련해진 지금의 이야기도 노련한 만큼 푸근하고 따뜻하다. 판타지가 아니라서 사이다 같은 맛은 없더라도, 현실에 존재하는 뜨뜨미지근하고 고구마 같지만 말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이 말하고 갈 곳이 있다는 희망,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싸워줄 열정이 남았다는 희망이 충전되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생각보다 살면서 억울한 일을 만날 일은 꽤 많다. 당장에 계약서 조항 하나만 허투로 넘겨도, 당장에 내게 닥칠 줄 몰랐던 일이 갑자기 들이닥쳐도 말하자면 긴, 나만의 억울한 서사가 생긴다. 억울한 일이 백 가지면 백 가지의 서사가 있어서 해법은 같은 듯 다 다르고, 진위 여부도 가지각색이다. 그럴 때 생각보다 법은 무정할 때가 많고, 진입장벽도 높을 때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변호사가 되고서도 법무부 홈닥터로 일하고 계시는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맡은 일이 많아 힘드시면서도 당장 숨이 막혀 죽을 거 같은 내 마음과 사연을 들어주시고 시간을 내 신경을 써주신 덕에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고 일도 잘 해결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갑자기 답답하고 억울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법이 많은 사람들을 기계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을 때도, 그런 분들의 선의와 열정이 사람을 살린다.

단언컨대, 자신의 사연을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서 인권위 조사관이 되었고, 퇴근하며 캐비닛 속에 사연들을 고이 두고 오는 것에 매번 실패하는 사람이며, '웅크린 말들'을 조금 슬프고 귀여운 존재로 볼 수 있는 저자와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세상은 조금 덜 억울해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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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팀장은 AI입니다 - 알고리즘이 불러올 일터, 조직, 리더십의 변화
데이비드 드 크리머 지음, 박단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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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팀장패키지 #다음팀장은ai입니다 #위즈덤하우스

다음 팀장은 ai입니다. 생각해보니 굉장히 숨막히는 말이다. ai가 팀장이라면 숨막힐 정도로 정확하거나 혹은 인정머리 없거나 혹은 인정머리마저 학습해서 소름 돋을 지경이거나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불과 10년 전까지만해도 이런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었는데. 어렴풋하게 30년 뒤에 사라질 직업 리스트를 보면서 이런 날이 오긴 올까 했었는데. 온다. 그런 날이. 정말로 알고리즘에 탈탈 털리고 휴대폰에게 내 취향을 도청당하는 데 모자라서 얼마 전에는 메타에서 내 개인정보를 대놓고 털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알고리즘과 AI가 나한테 지금은 물건을 팔고 있지만, 과연 그게 다일까?

어느 날 출근했더니 그 AI가, 그 알고리즘으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녀석이 팀장이라면?

나는 내 근무환경을 고려해서 AI 교사나 관리자를 상상해본다. 사실은 지금도 교육정책을 보면 좀 고장난 AI같다. 알고리즘이 좀 잘못된 거 같기도...... 일단 되겠지 하고 던지는 윗선과 그걸 또 하고 있는 교사들을 생각해보면... 인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늘 공정해야하는 가끔 인간성을 거세해야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활동을 요구 받는 존재 교사. 과연 교사는 AI로 대체될 수 있을까?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함정이 있다. 지식의 양 따위로는 학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 오히려 지식의 양을 너무 무자비하게 때려박아서 학생을 좌절시킬지도 모른다.....아 근데 교사가 AI인데 학생은 AI가 아닌가? 교사를 보고 교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은 어떡하지?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AI가 군림하는 미래를 상상하기는 하지만, 과연 AI가 군림하기만할까? 하는 것이 새로운 의문이 되었다. 당장 교사가 AI라고 상상하니까, 학생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처럼. 우리는 AI가 팀장 자리만 노린다고 생각하고 인간이 아래 급으로 전락하리라 생각하지만, 그 자리마저 우리 자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의 파이를 지켜내야한다. 기술의 발전은 당장은 소수의 인간에게 영예와 부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들의 치열한 경쟁과 기술의 발전의 끝이 인간의 파이를 지구에서 지워버리는 것이라면. 정말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고 결국 살기 위해서라도 인간성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나가고 조금의 불편을 감수할 수 있고, 조금 덜 놀랍지만 인간이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 #이것은인간입니까 #사이보그가되다 등을 함께 읽으면서 AI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보니 결론은 인간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도달하는 것을 보면 나도 참 인간이구나. 고양이는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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