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를 쏟아, 붓다 -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불교철학
강호진 지음 / 철수와영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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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아는 게 많으실까? 어쩌면 이렇게 맛갈난 글을 쓰실까? 어쩌면 이렇게 잘 포착해내실까? 재미와 지식과 지혜를 담은 3종 세트 선물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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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 동네 주치의의 명랑 뭉클 에세이
추혜인 지음 / 심플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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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꼭 살아보고픈 또 하나의 인생모델. 더불어 살면서 행복할 수 있는 삶의 방식. 씩씩한 그녀가 있는 은평구로 이사를 가야하나? 왜 의협은 이런 인간적 의료행위인 왕진을 반대하나? 우리 부모님은, 그리고 나는 집에서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여러가지 질문도 함께 던지는 따뜻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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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한 세 번의 여행 - 엄마를 보내고, 기억하며 삶과 이야기 1
이상원 지음 / 갈매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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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떠나보내고 엄마의 삶을 되돌아본 책을 읽고 나니 당연한 순서로 나의 엄마를 생각한다. 몇 개월 전 부모님을 근처로 모시고 온 이후로 어른이 된 후 처음으로 매일 얼굴을 보며 살고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엄마를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엄마는 엄마였고, 내 평생 엄마는 엄마였으니까. 나를 만나기 전의 엄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사실 우리는 별 관심이 없다. 책의 한 구절처럼 나 살기도 벅차고 바쁜 세상이니까. 엄마가 국수를 좋아한다는 것도, 요 몇 개월 동안 엄마를 지켜보며 알게 된 사실이다. 엄마가 예쁜 옷을 보며 웃음 짓는 모습도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다. 엄마는 무엇이든 다 잘 먹는 사람,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사람, 떨어진 옷을 기워 입는 사람이었으니까.

부모님은 딸 곁으로 오시며 이곳이 마지막 거처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 역시  책의 저자처럼 아버지를, 엄마를 보내드려야 할 것이다. 어느 집이나 그렇듯 그 과정에서 분란과 다툼이 있을 것이고 섭한 마음과 원망이 오갈 것이지만 우리 부모님도 그녀의 엄마처럼 죽음 복이 많아서 고통 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 엄마와의 인연이 남아서 엄마와 웃을 시간도, 다툴 시간도 남아 있으니 고마운 일이다. 더 가슴 아픈 일들을 겪지 않으시고 편히 사시다가 좋게 가실 수 있기를, 그리고 그때까지 엄마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감사하도록, 이 책이 내게 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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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애슐리 테이크아웃 1
정세랑 지음, 한예롤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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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통통 튀는 상상력. 가볍지 않은 주제, 그러나 으뭉하게 해쳐나가는 애슐리. 이번에도 정세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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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1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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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덮으면 한바탕 추격전을 끝낸 듯 나른해진다. 일이 꼬일대로 꼬인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 재미난 상황극도 역시나 추격전 끝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되는 것이 없는 고단한 인생들, 그래도 해피엔딩을 꿈꿀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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