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메로스 - 모리미 도미히코의 미도리의 책장 7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시작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 고전 5편을 모티브만 따와서 다시 썼다고 하는데

그 원전을 알길 없으니 다시 썼는지 베꼈는지 알바 없고

어쨌거나 도미히코의 형식 실험은 계속되는 구나 싶다.

5편의 단편이 분명하건만

그 놈이 저기에도 나오고 여기에도 나오고

다시 서로 만났다가 얽히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러면서 낄낄 웃음을 준다.

사내의 육즙으로 물든 다다미 넉장 반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라 

갑자기 우리 집 장판이 나의 육즙으로 물들 것 같은 착각에 휩싸이고

아- 다다미가 아니라 다행이다 싶이고 할 정도다.  

그래도 요리 조리 형식을 실험하는 그의 글쓰기 법은

연구할만하다 싶다.

물론 그 기가 막힌 입담이야 두 말 할 것도 없고.

뭐... 한 편 더 정도는 읽어볼만한 작가가 아닌가 싶다.

유정천 가족이나 아가씨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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