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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산도르 마라이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갚지 못한 빚처럼 늘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던 작가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읽어야만 할 것 같은.....
결과는 따분했다. 지루한 회상과 지리멸렬한 대화,
나올 듯 나올 듯 하면서 나오지 않는 클라이막스.
꼭 하고 싶었다던 두 가지 질문은
소설이 다 끝나갈 무렵에야 겨우 주인공의 입을 빌어
알듯말듯 흘러나오지만
아... 대답은 결국 "대답을 못하겠다"!!!!
고전적인 유럽 소설의 전형,
고전적인 유럽 소설의 번역의 전형,
역시나 고전적인 유럽 소설은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을 확인시켜준
고전적인 유럽 소설.
따분함은
철학적이지 않은 독자의 탓으로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