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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1 - 무량 스님 수행기
무량 지음, 서원 사진 / 열림원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현각 스님이 세인의 관심을 끌면서
파란 눈의 한국 스님들에 대한 책들이 따라 나왔던 모양인데
뒷북치느라 이제야 무량 스님을 발견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인 모양으로
다들 아- 그 스님! 하건만
세상사 담쌓고 쌓은 모양 무씩한 썩소를 지으며 아, 알아? 한다.
어쨌거나 우리 스님이 사막 한 가운데에 절을 짓겠다고 나서신 것 같은데
그 대담무쌍한 계획에 이르기까지
잔잔하게 자신이 삶을 돌아본다.
1편은 절을 지을 만한 땅을 구하고나서
자금줄을 구하다가 아버지한테 거절의 편지를 받고서 낙담한 대목에서 끝이 났다.
진리와 자신을 찾겠다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모습은
과거 우리 대학 시절과 다를 게 없지만
이녁땅에서 오신 스승을 만나 비행기타고 남의 나라로 날아오신건
아무나에게나 돌아가는 행운은 아닐 것이다.
복이 많으신지, 고생문이 훤하신지.....
어쨋거나 2편도 궁금하고
그 태고사는 과연 다 지으셨나도 궁금하다.
이것이 남들 다 읽고 난 다음에 하릴없이
몇 년 지난 책을 읽는 꿈뜬 독자의
고충이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