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무스비, 저것도 무스비, 모든 게 무스비
이 이야기는 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타키와 미츠하의 인연이기도 하고
미츠하 아빠와 미츠하의 인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연들이 모여서 생긴 게
집단, 마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이 이야기는 신카이 마코토의 전 작품들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점도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상을 정말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가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일상을 파괴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알기에는 동일본대지진을 염두에 두고
쓴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 점이 전작과의
차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상을 포장하던 사람에게 일상이 파괴된
것을 보는 것은 무슨 기분이었을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의 작품을 보면
어느정도 예측이 갑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또한 좋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소녀(?)감성이랄까
보고 나면 가슴이 뒤숭숭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게 되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이라는 것에 특성상 영화에서는 러닝타임에 쫓겨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만약 너의 이름을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 이제 another side) 보러 가야겠다 꾸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