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존재 (블랙에디션)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억만겹의 사랑을 담아 너에게-

내가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했던 책이다.

사실 더 좋아하는 작가도, 더 좋아하는 책도 있는데 유독 보통의 존재 노란색 1판을 가장 많이 선물했다.

블랙에디션이 나왔을 때 처음엔 구입하고 싶지 않았다. 보통의 존재는 노란색이여야만 할 것 같았다.

블랙에디션을 받았다. 오와- 진짜 이뻐. 겁나 이뻐. 라며 감탄.

예쁘다. 직업상 양장본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정말 예쁘다.

그래서 좋았다. 예쁘니깐.(ㅎㅎㅎㅎㅎ)

 

이석원 작가 특유의 문체가 좋다.

그래서 소설 실내인간도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는 이 에세이에서 자신의 많은 것들을 밝힌다.

가수이자, 작가고, 음악을 하는 사람, 이혼을 했고, 자신의 아픈 경험담 등등.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좋았다. 아픈 이야기에서 누군가의 동정을 바라고 쓰지 않은 글들이 좋았다.

 

왜 1판을 두권이나 가지고 있는데 포스트잇이 하나도 없지? 좋은 구절을 왜 하나도 표시 안해놨었지? 했는데. 다 좋았다. 페이지마다, 구절구절마다. 그래서 포스트잇을 붙이지 못했다.

 

블랙에디션을 다 못 읽었다.

양장본 상처가 날까봐 가방속에 못 넣어다니겠다.

오랜만에 읽으니 새롭고, 아껴 읽고 싶다.

아껴 읽고 싶은 책들이 자꾸 한 권 한 권 늘어나서 좋다.

 

 

작가님이 어서 다른 책도 내주셨으면 좋겠다 :)

 

 

 

 

 

 

 

 

 

 집에 있던 노랑이들과-

책이 참 이쁘다.

달 출판사의 매력 아닐까?

책이 이쁘다는 것!

 

 

 

 

 

 

억만겹의 사랑을 담아 너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모든 이를 나는 사랑했었나보다.

억만겹의 사랑이라니. 캬.

 

 

 

더 좋은 페이지를 찍다가 멈추었다.

그냥 그렇게 계속 읽고 싶은 책으로 남겨둘테다.

 

 

억만겹의 사랑을 담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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