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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둠은 지상에서 내 작품이 되었다- 여성의 몸, 자아, 욕망, 트라우마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가? 현대의 페르세포네들을 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텍스트
멀리사 피보스 지음, 송섬별 옮김 / 갈라파고스 / 2024년 11월
21,000원 → 1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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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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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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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임파서블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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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시대
김원성 지음 / 글마당 / 2019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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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의 가장자리- 교육에 대한 상상에서 파상으로
정용주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8년 1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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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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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그러나 더 나은
디터 람스 지음, 최다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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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 2024 여름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추천도서 반올림 52
김해원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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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아주 단순한 거야. 아침에 학교를 가는데..... 거기 나무가 많거든. 나무를 보는데, 막 새잎이 자라고 있는데, 인간은 나뭇잎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작게 솟아나서, 커지고, 짙어졌다가, 여름 한철 지나고 나면 색이 바래고, 그러곤 떨어지잖아. 누군가의 책갈피가 될 수도 있겠지. 그래도 그게 끝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어떤 나뭇잎은 너무 빨리 떨어지고. 어떤 건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남아 있기도 하고. 그게, 계속 반복되잖아. 그런 게 인생이구나. 그러니까, 그냥,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어. 나뭇잎처럼."



P.201

"무슨 소리야? 여기 톨레도는 둘러봤을 거 아냐." 내가 그렇다고 하자 아저씨가 단호하게 말했다.

"톨레도를 봤으면 스페인은 다 본 거나 다름없어. 다 본다고 알 수 있어? 너 맨날 보는 가족 잘 알아?" 내가 고개를 젓자 아저씨는 거보라는 듯이 말을 이었다.

"거봐. 다 본다고, 맨날 본다고 아는 게 아냐. 아는 건, 그냥 딱 보고 아는 거야. 톨레도 봤으면 스페인을 제대로 본 거야."





가족 사랑 여행기의 단편 4편이 실린 가족입니다.

제주도, 일본, 크로아티아 그리고 스페인.

크로아티아를 빼고는 모두 가본 곳이라 뭔가 마음이 일렁거렸다. 여행이라니, 가족여행이라니-

부모님과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은 일본이었다.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매번 혼자 해외여행을 가는 나를 보며 엄마가 어느 날 말씀하셨다.

“또 가?”

그 한마디가 왠지 너무 미안하고 혼자만 놀러 다녔던 게 죄송스러워 충동적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언니의 출산으로 언니 가족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부모님의 여권을 만들고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ㅋㅋㅋ 그 마음을 알기에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는 자녀의 마음들이 유독 공감이 갔다.





빗방울_김혜원

제주도로 떠난 가족여행. 가족관계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할머니, 우진, 엄마 명주. 그리고 현정아 현병철의 이야기가 제주도 여행을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어서 마음이 찡했다. 제주도는 손꼽을 수 없게 많이 가본 곳이고 가족여행도 가본 곳이라 민속촌, 표선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그려져 더 생생했다. 여행을 가서 응급실에 갈 만큼은 아니지만 링거를 맞을 만큼 아파도 봤고, 발목도 삐끗해보았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여행이란 그런 것 아닐까 :)



기온 거리의 찻집_김혜연

일본으로 떠난 엄마와 아빠 그리고 정다정. 대학에 가지 않겠다는 언니 다영의 이야기로 가족의 갈등이 시작되지만 우연히 떠난 일본 오사카 여행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였다. 교토, 금각사, 은각사 등등 아주 오래전 다녀왔던 오사카가 기억이 나서 좋았다. 가족 여행이더라도 따로 또 같이 가 되어야 좋다는 것! ㅎㅎ



크로아티아의 괴담 투어_김혜진

이 이야기는 아빠의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괴담 투어를 통해 가족이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 제목은 괴담 투어지만 뭔가 따뜻한 소설이었다. 크로아티아-라니. 예전에 방송에서 본 모습에 꼭 가보고 싶은 국가 중에 하나였다. 낯선 공간에서 어리지만 엄마를 배려하는 남매의 모습에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비바 라 비다_임어진

톨레도! 스페인이 배경인 비바 라 비다. 스페인, 정말 좋아하는 나라 중에 하나다. 그리고 톨레도- 유럽여행을 갔을 때 유레일패스 기간이 만료되고 마드리드에 갔을 때, 숙소에 계시던 분들이 렌트를 해서 함께 다녀왔던 도시.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곳. 그 모습이 너무 생생해 읽는 내내 그리웠다.

아빠와 아들의 여행이라니- 아들에게 인생 경험을 시켜주려는 아빠의 모습도 멋지고, 그런 아빠의 마음을 늦게라도 알고 여행의 의미를 깨달은 아들 윤후의 모습도 예뻤다. 인생 만세여서 인생 만세라니. 제목 또한 멋지다.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아닌 톨레도가 배경이라 의미 있고 좋았던 작품.





읽기 쉬운 단편소설이었다. 단편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여행을 유독 좋아해서인지 이야기가 재밌어서 인지 정말 쉽고 빠르게 읽었다. 또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송송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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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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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저자 야쿠마루 가쿠 작품.

미스터리물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한 아이의 추천에도 아직도 못 읽은 작품이다. 이번 야쿠마루 가쿠의 어느 도망자의 고백을 읽고 바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작품이 재밌었다!

원제는 '告解' 고해이다. 고해라는 제목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대학생 쇼타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밤에 여자친구가 당장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는 끊겼고, 여자친구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차를 몰고 나갔다. 운전 중 뭔가 치였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겁을 먹고 그 자리를 뜨게 된다. 다음 날 뉴스를 보고 자신이 친 것이 노인인 것을 알게 된 쇼타는 두려움에 차에 흔적을 지우고 자신의 미래, 부모, 누나 그리고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경찰에 잡히게 된다. 경찰에서 쇼타는 여자친구와의 문자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자신이 친 것이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고 파란불이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죽은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는 한 가지 결심을 하고 쇼타를 만나러 가려는데 나이가 많고 치매 증상이 있는 후미히사의 삶이 쇼타와의 만남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범인이었던 쇼타가 쉽게 잡히고 교도소에 가게 된다. 가해자의 삶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가족, 가해자의 지인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새로웠다. 물론 가해를 저지른 쇼타의 행동에 대해 동정심이 들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비치는 피해자의 남은 가족의 모습. 작가가 사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양면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느껴졌다.

살아가면서 법이 있고 그 법 안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다면 그 이후의 삶은? 우린 여전히 손가락질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형량을 다 살고 나와도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받는 현실도 돌아보게 된다. 법이라는 기준에 딱딱 맞춰 형량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특히 우리나라는 음주에 대해 심신미약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감형을 해주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다.

쇼타는 자신의 죄로 인하여 가족의 삶이 피폐해졌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아버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부모는 이혼을 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던 누나도 결국 결혼을 못 하게 되었다. 가해자는 1명인데 그의 가족까지도 가해자 집단이 되어버리는 사회의 단면이지 않을까? 쇼타가 자신의 죄를 인정했지만 형량을 살고 나와 녹록지 않은 일상들을 살면서 '더 이상 어떻게 속죄해?'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가해자는 평생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 그 결정은 가해자가 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학교 폭력의 경우도 더 이상 피해자와 가해자를 함께 두어 억지로 화해시키거나, 서로 만나지 못해서 사과를 하고 받지 못하는 상황들도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소설은 결국 피해자의 남편이었던 후미히사의 고백으로, 쇼타도 진정한 사과를 하게 된다. 그래서 고해라는 원제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 소미미디어에서 책을 주신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책을 나눠줄 수 있었는데, 토론거리가 잔뜩 있는 책이어서 기대된다. 아이들과 쇼타의 가해에 대해, 후미히사의 용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읽는 내내 몰입도 있고 재밌는 작품이었다.


*소미미디어의 소미랑으로 제공 받은 책입니다.

p.336

"그렇지 않아. 앞으로 올 날이 훨씬 귀중하단 말이야.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어.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어른이 되어야 해. 그랬으면 좋겠어."



p.350

똑같이 죄를 지었다 해도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털어놓아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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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는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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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러브스토리이다"

SF 소설이라니- 영화관에서 힘겨워했던 듄이 생각났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도 찾는 '앨리스 죽이기' 저자라서 좀 관심이 갔다. 원래 SF 작가인가?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시계 속의 렌즈

독재자의 규칙

천옥과 자국

캐시

어머니와 아들과 소용돌이를 둘러싼 모험

바다를 보는 사람

7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작품이었다.

시계 속의 렌즈는 정말 영화 듄이 생각 났다. 일그러진 원기둥의 세계에서 카오스의 계곡을 넘어 원뿔 세계로 넘나드는 이야기. 첫번째 단편을 보고 정말 듄이 생각났다. 모래바람 등등. (어려운 SF의 세계)

캐시를 읽으면서는 왜인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도 떠올랐다.

사실 단편을 잘 읽지 못하지만 중간 중간 소녀와 선생님의 대화가 이 일곱편의 단편들을 이어주는 것 같았다.

역자의 후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수포자도 포로로 만드는 매력적인 SF"라니.ㅎㅎ 사실 고바야시 야스미보다는 히게시노 게이고 작품을 다수 번역하신 민경욱 번역가를 더 많이 들어본 것 같았다. 작가에 대한 이해도 높았고, 하드 SF 장르인 이 작품을 잘 번역하기 위해 물리학 박사에게도 도움을 청했나보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SF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해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2022 국제도서전에 가서 확연하게 느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이 작품을 판타지와 SF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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