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을 풀다

한국경제신문 / 모가댓 지음

 

 

뛰어난 사상가이며 구글 최고의 브레인 집단으로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 총 책임자 모가댓 사회에서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가정에서도 아내와 아들과 딸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갑작스럽게 아들의 죽음을 마주한다. 맹장이라는 간단한 수술을 하던 중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아들의 죽음17일 이후부터 썼으며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행복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21살 이라는 젊디젊은 나이에 수술실에 들어간지 4시간 만에 사망했으니 저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런 극단적인 슬픔 속 에서도 가족은 행복 방정식을 적용하며 분노하거나 삶을 원망하지 않았다. 도대체 행복방정식이 무엇일까? 인간은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되어있다. 즉 인간의 초기상태는 행복이다. 하지만 때때로 삶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초기상태로 되돌림으로써 원래의 행복모드를 회복시켜야한다.

 

행복 ≧ 당신 삶에서의 사건들 – 당신의 삶은 어떠해야한다는 기대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행복방정식은 크게 6–7–5로 나뉜다. 6가지현상 ( 생각, 자아, 지식, 시간, 통제, 두려움), 7가지 맹점( 여과, 추정, 예측, 기억, 분류, 감정, 과장 ), 5진실 ( 지금, 변화, 사랑 죽음, 설계 )이다.

차례대로 읽다가 시간 편에서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이 되었다. “당신 생각을 냉정히 점검할 때마다 당신을 괴롭히는 생각은 어김없이 과거나 미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과거는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고 미래는 당신의 기대와 완전히 다른 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 과거나 미래를 잊고, 지금 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편이 더 낫다. 현재만이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현재에 충만하게 살아라 ! 그럼 나머지는 자연스레 해결된다.” p199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 즉 자기비판적이고 비관적이며 불안한 생각을 더 자주 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중략 텍사스대학교의 라즈 라구나탄 연구팀은 ′추적시험‵과 유사한 연구를 시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보통학생이 떠올리는 생각의 60-70 퍼센트가 부정적이었다.

 

 

저자는 사후세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집중치료실에서 아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때도 마음의 평온을 갖고 아들 곧 다시 만나자 라고 말을 했다. 물리적 형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실재하는 우리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믿음 이 마음을 갖고 저자는 아들이 어디에 있든지 행복할 거라고 확신한다. 아들 알리가 죽기 전 아빠에게 일을 중단하지 말라며 “잘하고 있어요 아빠 아빠는 우리 세상을 다르게 만들고 있잖아요 아빠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라고 했다. 그 말이 저자의 지금을 만들었다. 저자는 1.000만 명 행복프로젝트 임무를 스스로 떠안았다. 그것은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며 아들을 영원히 기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