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 책 숲에서 건져 올린 한 줄의 힘
신정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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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신정일 지음  세종서적


책은 힘이세다. 어렸을때 읽은 한권의 책이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가 하면 고난과 낙심속에 빠져 있던자가 가슴을 치는 한마디의 문장에 용기와 힘을 얻고 살아나기도 한다. 또한 시공을 초월하여 지혜로운자의 말씀을 접할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허할때면 찾기도 한다.  이 책 제목을 읽고서 끌리듯이 읽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책은 모두 1부 번민으로 잠못이루는 당신에게

2부 냉혹한 세상속 당신에게

3부 진정한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4부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는 당신에게 의 4파트로 나누어져있다. 그러나 각 파트가 서로 연결된것은 아니어서 어느 부분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본문은 한 문장에 이야기 한편씩 되어있다. 순서대로 읽어가다가 이 문장에서 멈추었다.  불행은 내마음이 만드는 것이며 내 마음만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다.-파스칼의 [팡세] 중에서 . 불행의 원인은 늘 나 자신이다.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구부러진다. 어찌 그림자 구부러진 것을 탓할 것인가?  나 이외에는 아무도 나의 불행을 치료해줄 사람은 없다.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이며,  내 마음만이 그것을 치료할 수 있다.  내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자. 그러면 그대의 표정도 평화로워 질 것이다.( p168)

이 전에는 불행이 외부에서 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행한일 즉 나쁘고 안좋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일이 생기는 것이 불행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지음은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지금도 안좋은 일이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 그러나 설령 그런일이 발생했을지라도 그 자체를 불행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일어난 일은 사건이고 일 일뿐  내 마음에서 분리시켜 생각한다는 것이다.  파스칼의 말처럼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치료 또한  만든 나 자신 만이 치료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저자의 말처럼 평생을 간직하고픈 한 문장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1989년부터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길위의 인문학' 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계시다고 한다. 또한 작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수만권의 책을 읽으셨다고한다. 한장 한장 넘기며 읽다보면 동.서양의 고전 ,철학, 문학 등 독서를 많이한 분답게 여러 곳에서 문장을 인용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알쏭달쏭 알듯말듯 어려운 부분도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전적으로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일부 있었다. 물론 많이 들어서 익숙한 문장도 있다.  이책은 두께가 두꺼운 편은 아니다. 그러나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더욱 아니다.

저자가 지금까지 수만권의 책을 읽고 난후에 마음에 힘을 주고 감동을주고 자신을 살게한 부분들을 모아놓은것이기에 무게가 있다. 저자의 말처럼 냉혹한 세상에서 번민으로 잠을 못 이루거나 인생의 참된 의미나 행복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곁에두고 필요할때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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