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달콤한 □□ 보름달문고 26
이민혜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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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받고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차안에서 잠시 책을 넘겼는데

글자가 거꾸로 보이더라구요.

다시 책을 뒤집어서 넘겼는데도 또 글자가 거꾸로 여서 얼마나 황당했는지

지금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표지부터 이렇게 우리의 상식을 깨뜨렸느지

너무너무 궁금하더군요.

좀에 오자마자 이들보다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보게되었네요.

남자아이만 둘인 지라 일진이 얘기부터 읽게되더군요.

여덟살에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고 엄마살다가

엄마의 재혼으로 새아빠랑 사는 일진이....

비뚤게 나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너무 일찍 철이든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엄마가 기분이 좋을지 먼저 생각하는 초등 6학년

일진이 이야기를 읽다보니 6학년인데도 너무 생각이 깊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들은 아직 어린아이 같기만 한데....

새아빠랑도 너무 사이좋게 잘지내는 일진이 너무 기특해요.

일진이 한테 화이팅 외쳐주고 싶네요.

두번째로 지혜이야기....

지혜이야기 읽으면서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엄마 아빠가 항상 싸우는 가정....

엄마가 낮부터 술마시며 지혜한테 주정하는 장면은 참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는 우울증 아빠는 엄마한테 무관심

아빠는 엄마한테 화나면 지혜를 물건처럼 던지는데

지혜가 평범한 아이처럼 살아갈수 없겠죠.

지혜는 마음속에 억눌렸던 감정을 밖에나가서 다른사람들한테

화풀이하니 친구가 있을수도 없겠죠.

진짜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걸 한번더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저도 아이들있을때 진짜 말조심 행동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되었네요.

아이들은 부모(어른)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그나마 지혜가 일진이를 만나 조금씩 웃음을 찾고 또래의 감정을

느끼는것 같아서 좋네요.

지혜가 말했던것처럼 우린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좀더

잘 표현해야 될것 같아요.

표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알수 없으니까요.

지혜와 일진이의 얘기를 읽어면서 한번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었네요.

지혜랑 일진이가 행복했으면 하네요.

너는 나의 달콤한 친구....

너는 나의 달콤한 인생.....

이라고 지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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