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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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246~273쪽) / 5장 후반부



바이킹 1, 2호가 화성에 착륙해 보내온 사진을 보며 세이건은 “이건 외계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에서 무언가 지구와의 친숙함과 탐사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화성의 미생물을 찾기 위한 여러 실험과 ‘비니시액’의 활약, 

인간의 육체를 가장 기초적인 부품으로 환원해 보는 발상도 흥미로웠다.

<코스모스> 초독때 다큐도 함께 봤었는데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들을 한데 섞어 

휘휘 젓던 모습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5장 후반부에는 화성을 더 알고 싶어 하는 세이건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가득하다. 

하지만 탐사가 끝난 뒤 화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분명한 태도로 말한다. 

화성에 미생물이라도 존재한다면 화성은 화성 생물에게 맡겨 두어야 하며, 

생명의 보존이 다른 어떤 목적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세이건의 상상은 더 먼 미래로 향한다. 

퍼시벌 로웰의 잘못된 예측이 언젠가는 예언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인간이 화성을 지구화하고 그곳에 정착해 거대한 운하를 건설한다면, 

바로 우리가 ‘화성인’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이 떠올랐다.

그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아이디어를 얻고 실행하는 것일까?




✨ 중간리뷰


1장부터 5장까지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이건의 끝없는 질문과 그것을 따라가는 방대한 지식의 세계다. 

광활한 코스모스 속에서 지구와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보여주는 데서 시작해, 

별과 행성의 탄생, 지구 생명의 기원과 진화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금성을 통해서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고, 

화성에서는 생명체에 대한 인간의 오랜 상상과 탐사의 역사를 보여준다.

특히 세이건은 과학적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신화, 문학과 철학까지 넘나들며 인간이 왜 우주를 알고 싶어 하는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그래서 <코스모스>를 읽다 보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이 광활한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까지 생각하게 된다.

아직 5장까지밖에 읽지 않았는데도 ‘우주를 이야기하는 책이 이렇게 많은 분야와 연결될 수 있구나’ 하는 놀라움이 계속된다.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읽어서인지 

초독때보다 확실히 속도면에선 더 빠르게 읽고 있다. 

오히려 초독때보다 즐기면서 편하게 읽고 있다. 세세한 걸 따지기 보다 전체적인 시선으로 읽고 있다.

같은 책을 재독하면서 초독때 줄그었던 문장들과 메모들을 보며 

이땐 정말 자세히 공부하듯이 열심히 조사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남아 있는 8개의 장도 한 발 물러나 좀 더 넓은 시선으로 편안하게 읽게 되길 기대한다.


#코스모스 #카세이건 #사이언스북스 #코스모스완독챌린지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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