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ㅣ 비룡소 클래식 4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제시 윌콕스 스미스 외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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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에는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했던 역할과 미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부가 전쟁터로 가신 아버지가 없는 1년 동안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2부에서는 베스를 제외한 세 자매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며 각자의 삶을 완성해 간다.

1부에서 로리와 조의 사랑을 기대했지만, 조는 결국 바에르 교수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연다.
로리와 에이미 역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성숙하고 이상적인 부부가 된다.
다 읽은 후 느낀 것은 내용이 너무 모범적인 결말이라 지금의 시선으로는 오히려 시대적 한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네 자매의 변화는 분명 아름답다.
메그는 서툰 결혼생활을 통해 성장하고,
에이미는 욕망을 절제할 줄 아는 어른이 된다.
늘 당당했던 조에게도 외로움과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고,
베스의 조용한 사랑은 마지막까지 숭고함으로 다가온다
.
책을 덮으며 올컷의 분신은 '조'이지만,
우리 안에는 네 자매가 조금씩 모두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대가 달라져도 이 소설이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결국 ‘가족’에 있지 않을까?
서로 부딪치고 실수하면서도 돌보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
가족은 한 사람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 처음 만나는 작은 사회이자, 서로를 성장시키는 울타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작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그 안에 있는 구성원 각자의 몫일 것이다.

마치 가족이 그랬듯 나 역시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엔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누군가의 성장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 네 자매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과 가족을 돌보고, 결혼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작은 아씨들>은 결국 가족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나 자신과 서로를 어떻게 돌보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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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joos_story 진행 비룡소 @birbirs 도서지원으로 우주세문단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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