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 반대한다 - 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 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우중몽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보에 반대한다>>를 끝까지 읽고 나니,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제시하는 철학서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 온 “진보”라는 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총 1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글들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정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특히 읽는 동안 <진보에 반대한다><가속><홀로그램식 역사>〈내전>〈우리는 바이오매스다〉 

〈세계의 종말〉이라는 챕터들이 조금 더 깊게 와 닿았다.


<내전>에서는 갈등이 단순히 외부의 적과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사회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균열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나 요즘 뉴스의 90%을 채우고 있는  장본인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서 더 그런것 같다. 

'트럼프 포퓰리즘‘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장이었다.


<우리는 바이오매스다〉에서는 폐허가 된 가자지구의 현실을 통해, 

인간이 거대한 정치·경제 시스템 속에서 단지 소모 가능한 에너지나 자원처럼 취급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의 종말>에서는 한국의 '웹소설' 문화와 '탈정치화된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현실의 갈등과 정치적 문제를 지워버린 채 오직 소비와 오락만 남는 문화 환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는 남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분명해진 것은, <진보>라는 말이 항상 희망의 언어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젝의 글은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남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책을 덮은 이후에도 뇌리에 깊이 박힌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진보'라는 단어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주로 정치적인 단어로 조명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치적 성향뿐만 아니라 변화와 혁신, 평등과 분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등

더 넓은 의미에서 쓰인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배워서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 끊임없이 의심하라.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 어떻게 살 것인가?"

"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하다


✨ @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