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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의 라이벌로 읽는 한국사 -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한국사를 바꾼 31번의 선택
신병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신병주 교수님의 신작 <라이벌로 읽는 한국사>는 한국사를 수놓은 31쌍의 라이벌 구도를 통해,
그들이 마주했던 시대의 파도와 그 속에서의 결정적 선택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글이 단순한 지식을 넘어 생생한 장면으로 다가왔다.
특히 ‘진흥왕과 성왕’ 편을 읽을 때는 1993년 충남 부여의 진흙 속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주 힙한 장소로 떠오르면서 유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마침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위한 단독 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뉴스가
오버랩되었다. 아이가 어릴 때 부여박물관에 가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 전시도 궁금하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익숙했던 ‘왕건과 궁예’의 대립, 최근 사실적이고 큰 규모로 화제가 되었던
‘고려 거란 전쟁’의 섬세한 역사적 맥락을 다시 짚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태종이 최초로 청계천을 조성했다는 사실이나, 변절의 아이콘이 된 신숙주가 ‘숙주나물’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야사 섞인 이야기들은 역사 공부가 아니라
마치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그만큼 너무 어렵거나 디테일하게 깊지는 않지만, 꼭 알아야 할 사실과 배경은 놓치지 않아서
중고등학생부터 편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을것 같다. 나같은 성인에게는 읽으면서 드라마로 접했던 부분들도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김홍도와 신윤복’ 챕터에서는 친정부모님과 함께였던 오래된 추억이 생각났다.
2014년 동대문 DDP 개관 기념으로 열렸던 ‘간송문화전’에 다녀왔던 기억이다. 그때 눈앞에서 직접 보았던 신윤복의 그림들이 책 속 해설과 만나니, 당시 느꼈던 전율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듯했다. 더불어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 계시지만 이 책을 계기로 사진을 둘러보며 오랜만에 아빠의 모습도 만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깊은 여운을 남긴 건 ‘이순신과 원균’ 편이었다. 우리는 늘 이순신이라는 영웅의 서사에만 집중하지만, 책은 “역사는 영웅을 더욱 빛나게 만들지만, 때로는 패자의 시선도 고려해 봐야 한다”라는 화두를 던진다. 원균이 가졌던 열등감과 그가 처했던 상황을 보며,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태도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
💡 김춘추와 연개소문, 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조선통신사와 연행사까지.
이 책은 단순한 라이벌끼리의 싸움만 다루지 않는다. 갈등과 위기의 순간에 리더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며, 경쟁을 어떻게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처세술’이기도 하다. 현시대의 국제정세라던지 동맹국들과의 관계도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추천 독자
📍 드라마나 영화 속 역사적 배경과 '팩트'가 궁금하신 분
📍 '이순신', '정조' 등 영웅 중심의 역사를 넘어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고 싶은 분
📍 박물관 관람이나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하시는 분
📍 조직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지혜로운 처세가 필요하신 분
#신병주의라이벌로읽는한국사 #신병주 #한스미디어 #우주서평단 #역사책추천
@woojoos_story 모집 @hansmedia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