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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 - 극한의 동식물에게 배우는 살아갈 용기
이원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
평점 :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까?”라는 질문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현대인이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정답을 주기보다 다른 방향의 시선을 건넨다. 우리는 태어났고, 그래서 살아간다. 그 사실만으로도 삶은 이미 충분히 가치 있다는 말이 조용히 마음에 내려앉는다.
부제 <극한의 동식물에게 배우는 살아갈 용기>인 이 책은 생물 정보에 머물지 않고,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식물과 동물의 생존 방식을 따뜻한 에세이로 풀어낸다.
남극과 북극은 물론, 가장 높고 깊고 척박한 곳에서 살아가는 16종의 생명체 이야기는
‘그저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빠르고 부드럽게 읽히지만, 사진만큼은 쉽게 넘길 수 없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생물 사진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이 멎을 듯 생생하다.
읽다 말고 한참을 사진 앞에서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 반복됐다.
그중 가장 오래 남은 존재는 '멕시칸테트라'였다. 동굴에 적응하기 위해 시각을 포기하고 다른 감각을 발달시킨 물고기.
심한 근시인 데다 '안구건조증'으로 지난 일주일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던 내 시간과 겹쳐 보였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선택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프롤로그의 문장,
'살아남는다는 것은 그냥 '산다'가 아니다.
어떻게든 살아서 끝내 이곳에 남아 적응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단어다'
이 말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버티고, 피하고, 기대고, 회복해 온 나의 모습들이 자꾸 겹쳐 보였다.
우리는 동식물에게는 연민과 존중을 보내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잘 버티지 못해도, 비교하지 않아도, 살아 있다는 것 자체로 괜찮다는 메시지가 큰 위로로 다가온다.
📌 추천 독자
✔️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
✔️ 비교와 경쟁에 지친 사람
✔️ 생명과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은 독자
✔️ 조용한 위로와 사유가 필요한 사람
#우주서평단 #이원영 #자연은포기하지않는다 #교보문고 #북다 #생명과학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북다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