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자의 말 - 32명 철학자가 들려주는 애쓰지 않고 편안한 관계
히구치 마리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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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내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는 쇼펜하우어의 이 말이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명언 중에 가슴에 남는다. 

저자 히구치 마리가 말하는 '자기강화'라는 용어를 가장 명쾌하게 설명하는 말인 것 같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마음가짐의 7단계'는 현재 나의 내면을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준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무가치, 두려움, 자존심'의 '나'를 기준으로 사물을 바라본 단계에 머물러 있을 때도 있었고, '용기, 수용, 이성, 사랑'의 '자기강화'의 언저리에 닿아 있을 때도 있었다.

이렇듯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볼 수 있으며,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부담 없이 술술 읽히게 하는 힘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자의 말>은 관계를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깊은 '사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입을 빌려 명확히 말한다. 결국 '나의 행복'은 혼자서 완성할 수 없으며, 타인과 내가 얽혀 있는 그 복잡한 구조를 이해할 때 비로소 삶이 단순해진다고 말이다.

베이컨의 말처럼 현명한 사람은 기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기회는 결국 '사람'을 통해 온다. 실력과 성과도 중요하지만, 

동료와의 협업과 나 자신과의 대화가 결국 인생 전체를 설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 이 모든 것의 제일 상위 단계는 역시 '사랑'이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에서 모든 관계는 시작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 사랑이란, 사랑받는 것보다 오히려 사랑하는 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또, 사회 구조의 정해진 틀에 나를 가두지 말고, 나만의 정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가 단단해지면 관계는 더 이상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 인간관계로 마음이 소란하거나, 더 넓은 세계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의 문장들을 권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를 점검하고 더 나은 나로 새해를 맞이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책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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