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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나의 것
니컬러스 파담시 지음, 김동욱 옮김 / 롤러코스터 / 2025년 11월
평점 :

니컬러스 파담시의 <영국은 나의 것>은
두 청년이 이국땅에서 소속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소설이다.
그 여정에는 성소수자,인종차별주의,종교 등의 문제도 다뤄진다.
처음에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읽다 보니 내용이 자꾸 끊겨서 몰입이 잘 안되고 이해가 잘 안되었다. 앞부분만 다시 읽기를 3번 정도 한 것 같다. 시간 있을 때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읽으니 달리 잘 읽혔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아리아인 용사' 이란계 청년 데이비드가 너무 안타까웠다. 점차 온라인 극우세력에 빠져버린 그의 행보가 읽는내내 위태로웠다.
그에 반해 무슬림인 하산은 인종차별주의자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데이비드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도 한다.
내가 잘 모르는 소수민족의 이야기인지라 신선하기도 했다. 또 조작되는 온라인의 무서움도 느꼈다.
📝 한편으론, 전혀 다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20년전쯤 읽었던
'할레드 호세이니'의 이 떠올랐다. 너무도 가슴아픈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먹먹함에 눈물을 흘렸던 때가 생각난다. 두 이야기의 접점이 있기 때문이리라.
타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서의 두 청년 데이비드와 하산.
비단 소설 속의 영국과 유럽의 모습만이 아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데이비드와 하산이 있다.
국제결혼을 통해 탄생한 데이비드와 하산.
고국의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온 데이비드와 하산.
그들에 대한 차별과 학대가 심심치 않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한 인간으로서 존중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시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 추천독자
- 타지에서의 삶, 외국 문화 속 정체성 고민에 공감하는 분
- 사유형 문장, 잔잔한 감정선, 내면 탐구를 좋아하는 분
- 깊이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롤러코스터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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