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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치매도 멈추게 한다
김동선 지음 / 샘터사 / 2025년 10월
평점 :

📍 책 소개
오래도록 치매를 연구해 온 저자는, 치매를 더 이상 ‘공포의 질병’으로 남겨두지 않는다.
치매를 피해야 할 미래가 아니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삶의 한 과정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상담자처럼 따뜻한 문체로, 뇌과학·심리·돌봄 현장을 섬세하게 풀어내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붙잡아두는 동시에, 자신의 예측상황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실제 책을 읽으며 저자가 되어 '나라면 어떨까? 나도 그런데...나는....가 좋은데.'라며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생각을 말함으로써 독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을 하게되는 장치가 된다.
📖 책 속 문장
- 오래된 나무라고 늙은 꽃만 피우리란 법은 없다.
- 뇌과학의 발전으로 치매에 걸려서도 뇌세포가 재생되고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 현대인들은 자신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약물에 의존해서 해결하려 하는데,
이에 따라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문제가 진료실에서 질병으로 다뤄지고 있다.
- 치매에 걸리더라도 평생 살아오면서 형성된 자기다움은 남는다.
- 마음에 담은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인격이 된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어떤 말이 들어있는지다. 치매에 걸려서도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감사와 사랑을 담아야겠다.
- 삶의 목적은 타인이 아닌 내가 정하는 것이다.
- 마지막까지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미리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 돌봄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교대하는 행위, 즉 사랑을 주고받는 행위다.
- 치매인이 가장 미울 때, 그 순간이 바로 사랑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한다.
- 사람중심의 돌봄은 신체적 수발이 전부가 아니며, 그 사람의 존재를 보살피는 것이다.
사랑이 없다면 돌봄도 가능하지 않다.
🌿 나의 감상
저자는 치매가 의학 정보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말한다.
치매는 두려움, 오해, 감정, 관계, 나다움이 모두 얽힌 삶 전체의 이야기다.
특히 외로움과 분노 같은 감정이 뇌를 얼마나 빠르게 무너뜨리는지 읽으며,
‘건강하게 늙는다는 것’이 결국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누구와 연결되어 사는가라는 질문임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치매'에 대한 나의 편견과 오해가 컸음을, 너무 무지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막연히 두려워했던 병. 나와 주변 사람에겐 절대 오지 않길 바라는 병.
하지만 수명이 늘어나면서 피할 수 없게 된 병 '치매'
저자는 생의 마지막 통과의례를 '치매'라고 규정했다.
막연히 두려워하면서도 그렇게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치매에 걸렸어도 평상 살아오면서 형성된 자기다움은 남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지인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완전 아기와 같으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아이와는 다른 관점으로 대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생각났다.
또한 내가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뇌의 노화가 느린 '슈퍼 에이저'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치매에 걸릴 때를 대비해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주변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치매에 걸려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었다.
돌봄은 누군가를 대신해 주는 일이 아니라, 그의 세계를 인정하고 곁에 있어 주는 일이었다.
이 단순한 사실이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돌보는 이와 돌봄을 받는 이 모두를 지켜준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다.
결국 이 책은 치매를 준비하는 방법을 넘어,
내가 어떻게 늙고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배우게 하는 책이다.
엄마와 아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추천 독자
- 부모님의 노년이 걱정되기 시작한 중·장년 독자
- 치매 환자 가족 또는 돌봄 종사자
- ‘나답게 늙는 법’을 고민하는사람
- 감정, 관계, 돌봄을 새로운 시선으로 읽고 싶은 독자
- 치매를 대비해 어떻게 준비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궁금한 독자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 @badahalways 모집, @isamtoh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 책탐사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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