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번역 - 어린이책에서 시작하는 번역의 모험
김선희 지음 / 교양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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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하는 번역>은 번역을 단순히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기계적인 작업이 아니라, 

글 속에 숨겨진 의미와 맥락, 문화적 배경, 나아가 독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공감하는 일’로 정의한다. 

특히 어린이책 번역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짧고 단순해 보이는 그림책이 

사실은 시적 함축과 시각적 조화, 낭독의 리듬까지 고려해야 하는 섬세한 작업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원문에 충실하다’는 명목 아래 단어와 문법에만 매달리는 ‘게으른 번역’을 경계하며, 

독자의 이해와 몰입을 최우선으로 하는 ‘능동적 번역’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초보 번역가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역 사례들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작은 전치사, 문장 부호, 어문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기본기를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등 

20년간 현장에서의 깊이 있는 사례와 경험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 책 속의 문장


p.43: <소리말, 모양말 >단어가 나오는데 읽는 순간부터 너무 이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 말과 모양 말처럼 한 단어로도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번역 속에서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구절이었다. 

이런 섬세한 표현들이 번역에 녹아들 때 진정한 공감과 즐거움이 전해지리라 생각된다. 


p.73: '텍스트의 이해도는 문법이나 단어뿐만 아니라 읽는 이의 배경지식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아무리 쉬운 문법과 단어로 적혀 있어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는 번역 분야만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번역은 결국 지식과 감수성의 종합 예술이다.


p.113: 오랜만에 <뉴베리상과 칼데콧상, 미국도서관협회>라는 단어들을 보며 

아이가 어렸을 때 좋은 책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 시절에는 영어 원서를 구하기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다.


p.168: '번역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세월이 흘러 한글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등이 달라지고, 언어문화도 사라지거나 새로운 문화가 등장하기 때문이란다.

언어가 끊임없이 진화하듯, 번역 또한 한 번 완성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고 재해석되어야 하는 살아있는 작업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런 섬세한 관찰력과 통찰 덕분에 저자의 번역이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이 아닐지 생각했다. 



🌻 추천 독자

 - 번역가 지망생이나 초보 번역가

 - 어린이책을 만들고 편집하는 모든 분

 - 번역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 섬세한 언어 감각을 기르고 싶은 분



📝 이 책을 읽다 보니 좀 더 우리말 공부와 외국어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특히, 영어 공부!  사실 영어를 잘 모르니 오롯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번역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woojoos_story 모집 @gyoyangin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 서평단에서 함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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