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로시와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존 R. 닐 그림, 강석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5년 6월
평점 :
🎈@woojoos_story 모집, @zmanz_classic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판본은 원저자의 의도를 보존하려 초판본 표현을 가감 없이 옮겼다고 한다.
존 R. 닐의 컬러와 흑백 삽화가 함께 실려 있고, 초판본 표지 그림도 실려있다.
특히, 단 두 권의 수채화 삽화가 실린 책 중 하나라 아름다운 삽화를 감상하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나만의 감상
<도로시와 오즈의 마법사>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중 4편이다.
전편들을 읽지 못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마법사 오즈'가 함께해서 이야기에 빠져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오즈의 마법사>가 생각났다. 찾아보니 무려 1939년에 제작된 '주디 갈란드' 주연의 영화이다.
아마도 당시 토요일에 방송되었던 EBS 방송의 '추억의 명화' 코너였던 것 같다. 내가 초등 고학년~중학교 시절로 기억된다.
한창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쉘부르의 우산,' '러브 스토리', '로마의 휴일' 등의 영화에 빠져 즐겨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 중 <오즈의 마법사>는 '주디 갈란드'의 양 갈래로 땋은 머리, 흰색 앞치마가 달린 하늘색 체크무늬 원피스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4편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땅속 나라로 향하는 도로시의 모험이 그려졌다.
늘 그렇듯 낯선 이들과의 연대, 재치, 용기를 불러낸다.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새끼 고양이 유레카와 잽, 마차를 끄는 말 짐과 함께 시작된 모험.
곤란한 상황에서 다시 만난 '오즈의 마법사'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치는 식물 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저자 바움은 무섭고 공포심을 일으키는 동화들을 싫어해서, 어린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적인 문장들이 숨어있다.
고전이 ‘옛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작동하는 상상력’임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다.
📝책속의 문장
p.103) 만약 그것이 당신을 보이지 않게 만든다면, 왜 그걸 먹죠?
: 마치 성경의 '선악과'를 떠올리는 과일 '다마'에 대해 들으며 도로시가 묻는다.
나라면 어찌했을지 생각해 볼 문장인 것 같다.
p.136)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는 사람을 사랑할 순 없어.
: 너무나 지당한 말씀. 나는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을 사랑한다.
p.141)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남자의 의무야. 난 그걸 할 작정이야.
: 그 시대의 남녀 위치를 반영하는 문장이다. 현재에는 맞지 않지만 나는 사실 아직도 짝꿍에게
주입한다.^^ 정신 차리라고! (나에게 하는 말)
p.179) 하지만 용기를 잃지 마, 짐. 난 이것이 결코 우리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고 확신해.
: 언제나, 지금도 나 자신에게 순간순간 되뇌는 말이다.
p. 200) 오즈는 우리 언어로 '위대하고 좋은'이라는 뜻이에요.
: 이 문장에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마법사 '오즈'가 자신의 이름에 얽힌
마음 아픈 사연을 설명하던 장면이 생각났다.
p.239) 추측하는 것 외에는 증명할 수도 없는데 그런 죄로 나를 고소하다니 말이야.
: 이런 경우가 사실 너무 많다.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당연히 그렇겠지... 하고 넘겨짚는 상황들.
오해일 수도 있는데, 추측이 모두 진실이 될 순 없는데 우리는 그런 것에 너무 많이 길들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 추천 대상
- 원전의 질감과 판본의 미학을 함께 느끼고 싶은 독자
- 고전 삽화를 사랑하는 수집가
- 아이와 읽을 교사와 부모, 상상력과 회복력의 서사를 찾는 이들
#도로시와오즈의마법사 #지식을만드는지식 #오즈시리즈
#L.프랭크바움 #존R.닐 #초판본 #수채화삽화 #클래식판본 #어린이문학 #강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