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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오후 2시 - 낯선 곳에서 시작한 두 번째 삶 이야기
김미경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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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곳에서 시작한 두번째 삶 이야기~

 

인생을 하루의 시간에 비추어 이제 갖 50대에 들러선

저자의 시간을 오후 2시라고 봤군요.

"가장 뜨겁고 화려한 "오후 2시

겉으로는 초라하지만 풍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 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존엄을 지켜주는 듯 보였던

외형적인 것들은  이제  이곳에 하나도 없다

오히려 나의 존엄을 결정적으로 방해할

서투런 영어 억양이 추가 돼 있을 뿐이다.

이제 새롭게 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이책의 가장 큰 힘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끝없이 자기를 그 시간대로 돌려 느껴보고

 반추해보며  또 다른" 어디메의 오후 2시" 를 머리로

쓰게 만든다는 즐거움이 있다.

 

  내가족을 이루고 살았던 결혼 삼십팔년차 나의 인생"오후7시

 인생의 존엄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잘 버티고 살았다?

*아이들 셋을, 그들의 길을 찾아 떠나 보내고 자식을 키워내는

숙제를 끝냈다는 만족감에 둬도 되는건가?

*이제 정말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요"란 말처럼

 자유로워 지는건가?

 

*무엇이 어떤 것이 자유로운걸까?

 밥걱정, 돈걱정, 청소걱정, 자식걱정..등등

지루하고 무거운 일상들에 묻쳐지내다   세월과 함께 말없이 죽어가야만 

 할 이 운명에 대하여.....자유로워 진다는 말일까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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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 개정판
김점선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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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번개처럼"

 

아름다움은 의식일 뿐이다.오로지 그것을 느끼는 살아있는 인간의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정신활동의 한 형태일뿐이다.

예측할 수도 없는, 예측해서도 안 되는,번개처럼 순식간에 조립되어서 순간적으로 번쩍였다 충격을 던지고 사라져 버리는,언제든지 만들어질 수 있는,그러나 영원히 안 만들어져버릴 수도  있는, 안타까운 목마름에 불타는,홀연히 나타나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드디어 !나타나다!"  그렇게 소리치고 싶은 그 넓은 하늘에 번개가 없다면 나는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아! 이루말할 수없이 그렇게 오랫동안 그 하늘 밑에서 살아낼 수 있었을까?.............

나는 맹목적으로 기다리면서,심심해서 뭔가를 꾸물거리면서.

실은 그 번개를 기다리는게 내가 사는 목적의 전부 였었다.

내게 아름다움은 번개다.하늘 가득히 울려퍼지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다,...나는 언제 그런 일이 바로 내앞에서 일어날지를 몰라늘 똥 마려운 개처럼 끙끙거리면서 막무가내로 기다린다.

(본문 중에서)

 

 

이책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아껴가면서 읽어야한다.

천천히 찢어가면서 그림이 나올때마다 그림에 취해가면서..

 

  밥걱정, 돈걱정, 청소걱정, 자식걱정..등등 지루하고 무거운

일상들에 묻쳐지내다   세월과 함께 말없이 죽어가야만 할 

 이 운명에 대하여.....

그녀는 글로서 그림으로서 억척스럽게 다른 자세를  취하며

 우리를 해방시키고,삶에 희망을 주며,

무한한 자유를 맛보게 한다.

 

그래!! 나도 뻑가자..그녀처럼

그래 !! 나도 무엇으로든   자신을 유혹시키자.

 꼼짝안고 고여 있는 물같은  현재를 ...

그녀의 그림처럼 환상적으로 만들어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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