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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오후 2시 - 낯선 곳에서 시작한 두 번째 삶 이야기
김미경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2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6180193531899.jpg)
낮선 곳에서 시작한 두번째 삶 이야기~
인생을 하루의 시간에 비추어 이제 갖 50대에 들러선
저자의 시간을 오후 2시라고 봤군요.
"가장 뜨겁고 화려한 "오후 2시
겉으로는 초라하지만 풍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 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존엄을 지켜주는 듯 보였던
외형적인 것들은 이제 이곳에 하나도 없다
오히려 나의 존엄을 결정적으로 방해할
서투런 영어 억양이 추가 돼 있을 뿐이다.
이제 새롭게 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이책의 가장 큰 힘은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끝없이 자기를 그 시간대로 돌려 느껴보고
반추해보며 또 다른" 어디메의 오후 2시" 를 머리로
쓰게 만든다는 즐거움이 있다.
내가족을 이루고 살았던 결혼 삼십팔년차 나의 인생"오후7시
인생의 존엄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잘 버티고 살았다?
*아이들 셋을, 그들의 길을 찾아 떠나 보내고 자식을 키워내는
숙제를 끝냈다는 만족감에 둬도 되는건가?
*이제 정말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요"란 말처럼
자유로워 지는건가?
*무엇이 어떤 것이 자유로운걸까?
밥걱정, 돈걱정, 청소걱정, 자식걱정..등등
지루하고 무거운 일상들에 묻쳐지내다 세월과 함께 말없이 죽어가야만
할 이 운명에 대하여.....자유로워 진다는 말일까
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