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박사는 하이드씨 1
이충호 글.그림 / 예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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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우면서도 매우 섬세한 감정표현을 펜끝으로 그려낸 이충호 작가님의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는 제1권은 형편없이 재정상태가 나빠진 마녀도서관에서 일하고있는 여주인공 한그루의
도서관 살리기를 위한 일환에서 시작된 지길과의 인터뷰에서 그 둘의 만남이 시작된다.
물론 대학 동기였던 그 둘의 만남은 물론 처음이 아니였지만, 신선한면서도 재미있는 도서편집장인
한그루의 순수하면서도 대찬 성격이 곳곳에 많이 나와있어 어쩔땐 가슴이 콩닥콩닥대다가도
어느땐 엉뚱하면서 대범한 그녀의 행동에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된다. 반면 까칠하기 그지없는 지길과
섬세하다못해 너무 다정하기까지한 하이두는 한그루의 마음을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데, 볼수록
만화가 주는 상황들의 재미가 쏠쏠하다. 주변인물인 도서관 대표와 사투리로 갖은 웃음을 선사하고있는
여선배의 감초같은 연기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루의 일상을 조금씩 토닥여주는것 같아서 2,3권에서는
과연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상승하게 만든다.  출판 판권을 둘러싼 양다리 상황이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나갈지 읽을 수록 흥미롭다. 캐릭터가 뿜어내는 힘이 기존에 봐왔던 만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있어서 더욱 신선하고 독특했던 내용이였다.
물론 드라마의 원작이라 처음부터 호기심이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원작과 비슷한점이라고는
로빈이 작가라는점? 정도라서 드라마보다 만화가 스토리부분에서는 더욱 직선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것 같아서,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흥분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든다.
특히 19th race의 둘중 누구야에서는 서로 대조되는 모습들을 한페이지에 여러번 담아
지길과 하이두 사이를 갈등하는 한그루의 속마음을 매우 섬세하게 잘 그려낸것 같아서 더욱
인상깊었다. 앞으로 읽을 2,3권을 마져읽고 꼭 드라마로도 다시 만나볼 참이다.
이충호 작가님의 책에 이렇게 반해버렸으니 앞으로 연재되는 만화들은 두말할것도 없이
궁금해서 꼭 읽어보게 될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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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 & 상식 2015년 2월호 - 취업.면접 필수도서 + 다음카카오, 연합뉴스, 한국경제신문, 아시아투데이와 콘텐츠 제휴 (무료 동영상 제공)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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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직장생활 징크스1위는 중요한 약속을 잡으면 회사 회식등이 경ㅂ쳐서 미뤄야 하는 약속징크스 31%가 차치했다.
특히, 송년회 약속이 많은 시즌이면 어김없이 징크스가 되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빈자리 징크스,
휴가를 내면 급한일이 생기는 휴가 징크스 25.2%였다. p 107중에서...

최근 무엇하나 놓칠수없는 핫이슈들과 상식은 물론이고, 고달픈 취업준비생들과 현재
직장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는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작은 위로나, 공감이 되는 데이터들이
매우 많아서 그 어느 잡지나 예능보다 더욱 진실된 내용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사건들에서
내가 느꼈던 부분들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다.


핫이슈 시사상식/꼭 알아야 하는 시사상식/ 취업필수상식/알면 유익한 사회상식/ fun fun한 상식/
시험에 나오는 취업상식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매우 디테일하면서도 공가가는 글귀로 독자들의
생각을 깨워주었다. 특히, 사회문제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땅콩 회황 사건과 어린이집 폭행사건등은
정말 요새 만연하는 슈퍼울트라 갑질과 상식밖의 끔찍한 사건들이여서 더욱 집중보도되고 언론에서도
많이 접했던 사건이라 더욱 유심히 보게 된것 같다. 상황들을 사건보도에 그치지 않고, 그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법적 개선선방안과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치밀하게 다루고 있어서
각 컨텐츠속에 또다른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쉽게 캐치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다.


학창시절 유난히도 좋아했던 가수 김건모씨가 나와서 눈여겨 봤던 토토가는 아직도 여운이
크게 남아서 사회적인 열풍을 다시한번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화제되는 일들을 하나 놓치지 않고
이렇게 자세한 당시의 설명과 사람들의 열광적인 무대평들을 다시한번 지면으로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반갑고 신선했다.


사회문제나 뉴스를 가까이 하지 않는 젊은 청년들에게 따끔한 충고대신 이 책을 건내보는건 어떨까?
물론 살기 너무 힘들고 고단해서 뉴스를 챙겨볼 시간이 없는 그런 직업적인 특성을 지닌 사람도 있겠지만,
쉬는날 가볍게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약간 지루할성 싶은 신문보다
훨씬 신선하고 심플한 구성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컨덴츠들이 많아서 매월 사고 읽고싶었다.
각 이슈들에 대한 주요내용, 현황, 쟁점, 분석, 평가, 실태, 사례, 정의, 주요이슈들의 구성으로 각 사건에서
확실하게 알아야 할 사실들과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포인트들을 짚어주고 있어 책을 읽는데
매우 용이하고, 깔끔한 기획내용이나 구성만큼이나 매우 체계적이면서 몰입력을 높이는 쟁점들은
읽는 재미를 더욱 크게 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이 책에 흡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사상식퀴즈와 SSAT, 한국사 능력검정시험등의 취업상식 문제들 구성한것은 취업준비생이나
관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좋았고,
나같은 직장인들에게는 134페이지의 내돈관리 현금흐름관리부터는 현재 내 재무관리에 대한 체크를
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동시에 새로운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유익했고,  154페이지에
오피스라이프(직장인들의 애매모호한 표현 10가지)는 겉다르고 속다른 직장인들의 속내를
다시한번 상기해볼 수 있는 코너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다채로운 컨텐츠와 많은 볼거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최근 모르고 있던 상식들이나 생활정보,
경제, 회사정보들을 좀 더 세분화해서 면밀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들이 매우 인상깊었다.
기존에 읽을 수 없었던 구성력이 매우 눈길을 끌었고, 전체적으로 컬러풀한 디자인이라 자칫 지루해
질수있는 내용들이 훨씬 사진과 그림/도표설명으로 더욱 보기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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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 - 월급쟁이 싱글 3년 안에 목돈 모으기
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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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하지 않고,
적은 돈이라도 스스로 통제하며 사용하면 10년뒤의 인생은
오나전히 달라질 수 있다.
지금 30대 싱글이라면 앞으로 7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다.
현재 수입으로 앞으로 어떤 삶을 만들어갈지는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려있다.
236 페이지중에서...

◆제목: 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
◆지은이: 김의수

◆출판사: 덴스토리 

◆리뷰/후기내용:


정해진 월급으로 한달에 정기적으로 나가는 세금 및 카드대금, 공과금, 보험금 납부금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금액에서 적금 및 내 용돈은 빠듯해질 수 밖에 없다. 매달 반복되는 월급과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과연 내 나이에 제대로 체계적인 경제활동을 하고있는지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25억원이라는 엄청난 부도빚을 껴안고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앙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극복하려고 노력한 김의수 센터장님의 노력과 열정이

여실히 군더더기 없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였다. 특히, 이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싱글족들의 수를 감안하여

그들이 갖을 만한 경제적인 고민과 사연들을 들려주면서 독자들에게 같은 공감을 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줌으로써 문제와 답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어서 매우 실용적인 내용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총 5개의 파트와 세부 내용으루 구성된 순차적인 내용들이 센터장님이 왜 고객들에게
꿈을 묻고, 각자의 목표들이 무엇인지를 알고싶어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목표설정이 되어야 살 수 있는 플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 까 싶다.
파트1에서는 지금 급증하고 있는 싱글족과 1인가구가 어느정도인지, 그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현상을 살펴보는 과정이 나온다.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결혼과 혼자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지 세영씨, 종혁씨, 은주씨의 이야기를 실제로 들려주면서 리얼리티를 살려 표현하였고,
그들이 화려하거나 혹은 괴롭게 살아가야했던 이유들과 해결방안을 제안해주고 있다.
특히, 하루정도는 자신의 삶을 중간 점검해보라는 조언이 참으로 가슴깊히 남았다.

그저 사는대로 생각하며 경제활동을 하면서 살아았던 막연했던 지난날들이 자연스레 반성이 되면서
자신에게 있어 희노애락을 함께한 가족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위기가 닥쳤을 경우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작가님과 함께 에티튜드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순차적인 구성과 각 세부 내용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도표가 다소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데에서 용이할 수 있었던 큰 역할을 하였다. 우수한 구성/편집력을 느낄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것이 아닐까한다.


파트 2에서는 월급을 관리하기 위한 마인드 세팅을 배울 수 있었고, 각 연령별로 달리 관리해야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어서 현재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30대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였다. 요즘 부모곁에서 30대가 넘어도 독립하지 못한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1막은 부모님의 조력으로, 2막은 자신이 만들어야 함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직장도 좋지만 자신의 워너비가 무엇인지 알고 즐겁게 돈을벌 수 방법을 스스로 찾고
지출이 통제가 안되는 플로리스트 지연씨, 삶과 일, 돈의 가치를 연결지었던 직장생활 10년차 인수씨,
중국에서 도시락 사업을 시작한 처제이야기, 생신직에 종사중인 정우씨, 빚에서 벗어난 미라씨,
카지노 딜러 수정씨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자들에게 마치 내 이야기인양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비슷한 인생살이에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장생활 10년차의 인수씨 이야기가 난 가장 많이 공감갔다.


국민임대와 공공임대에 관심을 갖어야 한다는 조언은 그저 막연하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 나라에서 신청할 수 있는 주택마련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서 매우

상세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것 같다.

기존에 잘 알수없었던 목돈마련을 위한 방법과 보장이 되는 보험정보와 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했던 파트4가 가징 실용적이였다.

파트2~4에서 본격적으로 월급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었다면 파트5에서느 이제 싱글에게

맞는 재무시스템을 제시해줌으로써 명확한 재무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었다.


특히, 항상 간편하게 써왔던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할수 있었고,

앞으로 현명한 지출과 저축의 절실성을 확실하게 깨닫고,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 부록에 워크북은 스스로 나의 상태를 체크해보고, 목표설정, 돈관리, 빚에서 벗어나기, 

희망찾기, 실행하기,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 정보들이 나와있어서 이 책을 읽고 생긴 다짐들을

다시한번 굳건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내 월급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가이드해준 이 책은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내용이기에 주변 동료들과 함께 나눠읽고 가족들과도 함께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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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도 스펙이다 - 내 아이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 체크리스트 50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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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상깊은 구절
성공의 기본은 인간관계다.
남들이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높이 평가해주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이겨도 오만하지 않고, 질 때도 원망하지 않는 사람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다.
내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주자.
그래서 이길 때도 자랑하지 않고 질 때도 화내기 않는 아이로 키우자.

P. 200 이길 때도 자랑하지 않고 질 때도 화내지 않는다 中에서...
형광핑크색 표지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임팩트 강항 제목만큼이나 이 책이 주는 첫인상은 매우 강렬해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하는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 요즘시대에 결핍되고 있는 인성은 강조하면서 동시에 사람간의
소통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내용에 앞서 항상 나 자신을 체크해볼 수 있는
"내 싸가지는 몇점?" 이라는 체크리스트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금 현재 잘못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어주면서 고쳐야 할 점을 말해주고 있어서 매우 체계적으로
현재 나에게 부족한 점과 잘못된 점, 잘하고 있는 점들을 선명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의 방법들이 무수히 많이 있어서
성인은 물론이고 한참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줘야할 부모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리더가되는 싸가지 tip" 부분들이 책의 내용을 좀 더 보완해주는 동시에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교하게 잘 티칭해주고 있어서 매우 흡족했다.
컬러풀하면서 내용이 매우 핵심적인 내용들만 추려서 군더더기없이 심플하게 다루고 있어서
매우 흥미진진했으며, 여느 책에서 많이 읽었던 내용들과는 차별화된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다.
인성이 많이 결핍되어, 무조건적으로 공부잘하고 외모만 뛰어나면 그만인 세상에서
된 사람이 되기 위한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내가 바뀌어야 내 자식도, 가족들도 변화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고 있어서
현재 내가 바뀌지 않는 한 절대 아무도 바꿀 수 없다는걸 알수있었다. 매우 지극히
단연한 논리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매우 진심으로 와닿고,
바르고 올곧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죽을 때 까지 무수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말하고 있다.
아니오가 10개나 되는걸 보니 나도 된사람? 글쎄... 그건 아마도 우연의 일치일것이다.
여기 나오는 체크리스트가 전부가 아닐테니 말이다. 그래도 이 리스트 안에 내용이 매우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높아서 그런지 질문을 읽을 때마다 허를 찔리는듯한 날카로운
질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쓰신분이 매우 꼼꼼하고 예리하신 분이라는걸 알수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인사, 공감, 신뢰, 절제, 관계라는 5가지 키워드를 갖고 세분화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난 이 5가지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도 part1에 나왔던 인사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가장 먼저하는 것이 인사이고,
그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 또한 인사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기본적인
예의가 바로 서야 다른 부분들도 함께 어우러져서 된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예의범절에 너무 강박을 갖고 살아서도 안되겠지만, 자신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를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판단력이 없지 않는한 무조건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회사에서 전화통화를 할때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자신의 용건만을 말하는 사람들을 간혹 볼수있다.
정말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불쾌한 전화일수밖에 없다. 전화예절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바이어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단 말이가!!
예절을 알고,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만이 다른사람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경청이 중요한것을 알고있었지만 part2에서 소통에 관한 부분이 나올 때,
나의잘못된 언어 습관을 제대로 짚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남들이 말하는걸 전부 끝까지 듣고나서야 내 의견을 말해야 하는지 성급한 성격탓에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하곤 했던 부분들이 많이 반성되는 부분이였다.
part3에서는 긍정적으로 아이가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내용면에서 매우 공감이 많이 갔고,
회사내에서도 공공연하게 잘 실행 되지 않는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기업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부서에서는 아직도 잘 실천이 되고 있는 않는 부분들이기에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라고 조언할 때, 난 여태 너무 표현없이 가족들을 대해왔다는 생각에
후회까지 몰려왔다. 왜 그렇게 격없고, 친근한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소통없이 살아왔을까 하는 후회말이다. 이렇든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대화없는 가족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부모와의 대화는 단절되고, 가족간의 情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 시기에 매우 적절한 조언으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포기가 빠르고, 편식을 많이 하는 내가 가장 많이 찔리고,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건

part4에 나왔던 절제부분이였다. 인내심이 부족한 탓에 늘상 포기도 빠르고, 도전도 빨랐던

내 비루한 과거가 많이 떠올랐고,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명확해지기 까지 했다.

체크리스트중에 네라는 부분을 가장 많이 체크했기 때문에 더욱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겸손함, 실수 반복 금지, 내몸 사랑하기, 규칙적인 생활, 분노조절등

내가 현재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항목들을 세세하게 들어 설명함으로써 두번씩 반복해서

읽으면서 고쳐야 할 부분들을 메모해놓고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다.

Part 5에서는 더불어사는 인간사회속에서 관계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평상시 일상에서 지켜야 하는 질서과 규칙, 법들과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매너들은 모두
사회성과 연관되기 때문에 가족내에서 그 틀을 잘 잡아 줘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접하는 사회는 가정이라는 모임이다.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고,
절제하고, 신뢰하듯이 학교나 직장, 모임에서도 늘 관계는 연속된다. 이러한 관계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공동생활에서 중요한 부분들과 사회성간의 관계성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제공을 하고있다.
전체적으로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 5가지를 키워드로 들어 말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일상과
연관성이 높은 항목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매우 리얼리티가 높았고, 집중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내 싸가지는 몇점 부분이 가장 좋았고, 나 스스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였던 것 같다. 아니오가 좀 더 많이 질 수 있도록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 잘 극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황당무계한 사건들이 연일 계속되는 요즘,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된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할
점들이 매우 많다는 점과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서는 절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사회성을 키워줘야하는 부모들의 역할까지도 명확하게 구분해서 조언해주고 있는 각 구성들이
매우 상냥하고 치밀해서 놀라울 정도였으며, 현재 아이의 교육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완벽에 가까운 조언들이 꼭 실현되어 대한민국에 된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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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무엇인가 - 진정한 나를 깨우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철학 에세이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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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분인(dividual)은 타자와의 관계에서는 오히려 분할 불가능(individual)하다.
좀 더 강한 표현으로 바꿔보자. 개인은 인간을 낱낱으로 분리하는 단위이며,
개인주의는 그러한 사상이다. 분인은 인간을 낱낱으로 분리시키지 않는 단위이며,
분인주의는 그러한 사상이다. 분인주의는 개인을 인종이나 국적이라는 보다 큰 단위로
조잡하게 통합하는 것과는 반대로 단위를 작게 만듦으로써 아주 면밀한 유대를 발견하게 해주는 사상이다.
우리는 마땅히 가까운 사람의 성공을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분인을 통해
그 성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마땅히 가까운 사람의 실패에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실패의 원인은 분인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서도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현빈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킬 하이드 나, 라는 SBS드라마가 떠오르는

이 책은 분인(dividual)이라는 낯설고 새로운 단어로 나의 호기심을 마구 흔들어댔다.

히라노 작가님의 전작품인'일식'과 '결괴'를 못읽어봐서 책에 대한 느낌은 대체적으로

차분한 문제해결을 하는 듯한 솔루션의 느낌이랄까?

현대인들에게 결핍된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정체성에 관한 미묘한 고민거리에 대한 부분들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심오하게 생각해본 건

성인이 되고서 처음인 것 같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고 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존재감에

대한 고뇌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살면서 껴안고 살아야

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향한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상담하듯이

조용히 그의 생각을 옮기고 있다.

표지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자신의 그림자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쓸쓸함과 고뇌를 함께 전달해주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남게한다.
가끔 자신이 하는 행동에 가식을 느끼는 경우들이 있다. 진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인 흉내를
내면서 상냥한척, 가면을 쓰고 있는듯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작가는 이를 씁쓸한 사고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족, 연인, 동료 등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 내가 아닌 가짜인 나로 산다는것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씁쓸하다고 말이다. 사회생활은 다 그런거라고 극단적으로 세뇌적인 발언을 하는 선배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탓인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나의 분인은 아마 여러종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어린 글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여러분야에서 분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와 타인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마치 내 속을 다 훤히 드러내보인것 같은 발가벗겨진 기분마져 들었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을 몰라서 자신을 학대하고, 다른 이면을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수도 있겠지만 자아분열처럼 무서운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작가가 말하는 나를 종하하는 방법들을 익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정교한 스토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를 책의 내용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독자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다는 점에서 우수한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타인과 교류하면서 만들어진 분인 네트워크를 천천히 살펴보고, 이들간에 균형을 맞추고
수를 늘려가는 가는것이 올바르고 좋은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체성이 여러개인채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적절히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올바른 분인이 되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철학 에세이이지만 매우 센세이션한 주제를 들고나온 만큼 신선하고
기존에 생각지도 못했던 솔직한 부분들을 낱낱히 진솔하게 얘기하고 있어 신뢰가 가고,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끝없는 부추김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살아간다면 대인관계에서 좀 더 편안하고 나아진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인격이 여러개인 지킬과 하이드처럼 나 또한
내 안의 다른 모습을 감추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내보였던 점들을 천천히 관찰 할 수 있었고,
젊은 작가의 생각이 이렇게 심오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매우 깊이 있는 설명과 조언에
경건해지면서, 동시에 나의 정체성과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일깨운것 같아서
뿌듯하면서 흡족했다. 심플하면서 차분한 전개와 중요부분에 볼드레드폰트로 중요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편집력이 매우 우수했고, 잘 모르는 단어들은 괄호안에 영어와 한자를 통해
의미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면밀하면서 정교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한몫 했다. 독자들을에게 감동 받았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서 겸허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고,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독자들의 감성과 생각을 일깨워줄지 기대된다.

<이 책은 21북스의 지원을 받가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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