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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독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4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내용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신작 소설 이기원 작가의 장편소설
도발적인 상상력을 자극한 한국의 디스토피아라고 할 수 있는
쥐독 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표지부터 강렬한 느낌이 느껴지는 빨간색 표지입니다.
출판사 마인드 마크의 책입니다.
발매된 지 한 달 정도 된 신간도서입니다.
우선 책 리뷰를 하기 전에 이기원 작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자 소개
이기원
타인과의 대화, 누군가의 접점, 무건가와의 연결고리가 모두 끊어진, 때론 외롭고 때론 두려운 공백의 시간 속에서 머무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시간이라고 부를지 모르겠지만 작가 이기원에게는 그런 시간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과 맞닿아 있는 연유다. 죽음이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수많은 고민과 반문 끝에 마침내 쥐독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서울 연대기가 있습니다.
이 소설의 장소는 대부분 서울에서 일어납니다.
소설의 컨셉이 전 세계가 전염병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다 망하고 유일하게 "서울"만 살아남게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요.
마치 코로나가 생각이 나면서 흥미로운 주제로 이 책에 이끌리게 됩니다.
이 책의 이름처럼 쥐독은 쥐를 가두는 독으로써
하류계층의 사람들이 서로를 잡으려 하고 잡아먹히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평소에 기괴한 소설을 좋아하시거나 SF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는 걸 강추 드립니다.
이기원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책을 읽는 내내 내 바로 앞에서 주인공들이 이야기하는 실감 나는 문체에 여러분도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기괴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지만 SF 소설만의 특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소설처럼 현실은 쥐독이 될 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죽음이 없어지는 사회, 오랜 인류의 숙원이 없어진 미래 사회의 참상을 그리고 있는 쥐독은 다양한 단어를 되새김질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소설이 허구의 기회로 남을지 현실의 팩트가 될지의 의미는 우리 자신의 현실 인식에 대한 선택에 달려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내용이 흥미롭고 매력적이지만 SF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꼭 소설이 재미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