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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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리뷰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인데요

요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밀린 책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입니다.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표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작품집이랄까요




작가 소개

김민경

현재 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글을 쓰고 있다.

김호야

닥치는 대로 쓴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쓰고 읽는 것을 몹시도 사랑한다.

이리예

졸업 논문보다 단편소설이 먼저 통과된 대학생

『반려고아물 입문서』로 제19회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다.

사람과 기계 사이의 뜬금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임규리

프리랜서 작가, 대학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영화, 드라마/시리즈, 소설 등 다양한 글을 쓴다. 무섭지만 따듯하고, 괴상하지만 찬란한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글을 통해 세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한층 더 깊이 읽고 쓰기 위해 노력한다.

김규림

2023년 SF 장편소설 『큔, 아름다운 곡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정한 미래를 꿈꾼다.








최근 들어 제일 흥미롭게 읽은 소설책입니다.


마법 소녀와 좀비 등 미지의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 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제목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머리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보였다.

구름은 사람들의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띠었다.

p.13




하나가 마법 소녀가 되고 난 후 본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마다 구름의 색깔이 다른 것도

하나가 상담사이면서 마법 소녀라니 너무 재미있는 발상 같다.

하지만 마법 소녀가 되어도 계속 콜센터 상담사의 일을 하고 있으니 내 마음이 조금 우울해진다.

마법 소녀가 되어도 평범한 일상 별로 달라지는 게 없으니깐 말이다.


"정화로는 세상을 못 바꿔요."

"세상은 바꿀 수 없겠지만 하루는, 아니 적어도 오늘 아침만큼은 바꿀 수 있잖아?"

p.35




그날은 할머니를 도왔다는 말

할머니를 도와주고 마법 소녀가 된 하나와 소희가 대화하는 중에

소희는 비관적으로 말한다.




네 말대로 정화로 세상을 바꿀 순 없어.

그래도 그 하루로, 그 한 번으로 한 사람의 세상을 구할 수도 있잖아?

기사님이 5층 계단을 올라와 우리 할머니를 구한 것처럼

p.37





하나는 비 오는 날 집 앞 계단에서 미끄러지신 할머니를 택배기사님이 할머니를 발견한 이야기를 해주며



"정화도 이런 어두운 구름처럼 퍼져나간다. 너 혼자서는 못 하겠지만 네가 정화한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라는 말을 소희에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상 손님이라고 생각 한 콜이 알고 보니 뇌졸중이 있는 고객의 콜이었고

그 고객이 손 하나 상담사를 칭찬해서 하나는 정식 마법사가 된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려고 작가가 쓴 소설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요즘 사람들은 경쟁 사회에 시달리다 보니 칭찬에 인색해져간다.

하루하루를 가치있게 여기며 살아가라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작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감동을 주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보게 한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을

여러분께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사람들의 머리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보였다.

구름은 사람들의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을 띠었다.

p.13 - P13

"정화로는 세상을 못 바꿔요."

"세상은 바꿀 수 없겠지만 하루는, 아니 적어도 오늘 아침만큼은 바꿀 수 있잖아?"

p.35

- P35

네 말대로 정화로 세상을 바꿀 순 없어.

그래도 그 하루로, 그 한 번으로 한 사람의 세상을 구할 수도 있잖아?

기사님이 5층 계단을 올라와 우리 할머니를 구한 것처럼

p.37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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