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착각 -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홍우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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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대해 알아보는 책

《나라는 착각》에 대해 책 리뷰를 써보겠다.




나라는 착각 표지



저자 그레고리 빈스

에모리대학교 심리학 교수, 신경과학자, 정신과 의사

20년 동안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을 활용해 뇌의 의사결정 메커니즘과 보상 반응을 연구하였다.

도박, 사랑, 권력과 같은 보상에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fMRI로 추적한 과학자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심리학, 심리과학 학술지에 140편 이상의 논물을 발표하였다.



거울 속에 보이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자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

인간의 자아가 필연적으로 오류의 가능성을 가진 기억의 혼합물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자신의 뇌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자각할 수가 없다.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신의 뇌를 들여다보거나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뇌는 촉각과 감각은 느낄 수 없다.

뇌는 몸을 통제하기 위해 그 자체를 제외한 몸의 모든 부분에 대해 '저 해상도 시뮬레이션'을 구성한다.


거울로 보는 당신은 다른 사람이 보는 (좌우가 바뀐) '거울 이미지'다


쇼펜하우어도 거울에 비친 자신은 내가 아니라고 했다.

항상 왜 그런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자각하는 것은 나다.

거울에 비친 나 자산은 좌우가 바뀐 나이기 때문에 거울 속을 들여보아도 나 자신을 나는 볼 수 없다.

자아에 대한 오인은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면

내 목소리가 이랬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보면 목격자들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 왜곡되거나 기억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항상 목격자들의 기억이 왜곡이 되거나 기억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 쪽으로 기억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섬광 기억의 정확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다른 결론으로도 도달했다.

섬광 기억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의 정확도가 떨어짐에도 인간의 자신의 기억을 믿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부정확한 기억들은 교정되기보다는 계속 왜곡되어 우리 뇌 깊이 되새겨졌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왜곡되거나 유아일 때의 기억이 안 나는 것처럼



항상 나는 어린 시절을 기억했는데

동생은 안 그런 걸 보면 사람마다 신경계 발달 속도가 다른 것 같다.

항상 부모님이 어릴 때 사진첩을 보시며 우리 ㅇㅇ산 간거 기억나니?

하고 물으시면 나는 항상 기억이 난다고 대답을 했는데

동생은 기억이 안 나는지 시큰둥 했다.



솔직한 느낀 점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생각해 볼 것이 많은 책이었다는 느낌이다.

그냥 표지는 마치 철학 책 표지 같고

내용은 뇌과학과 심리학이 짬뽕되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마치 철학 책인 듯 과학 책이듯

평소에 내가 생각한 의문이 풀린 부분도 있었고

내가 생각한 것이랑 다른 점도 있었다.

나를 헷갈리게 만드는 이 책은 심리학에 관심이 없다면 어쩌면 어려운 내용일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했듯이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가 있다면

"당신은 누구입니까?" 하고 미래의 나에게 물으면 후회를 하지 않는 쪽의 자아였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뇌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자각할 수가 없다.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신의 뇌를 들여다보거나 느낄 수 없다.
그러나 뇌는 촉각과 감각은 느낄 수 없다.
뇌는 몸을 통제하기 위해 그 자체를 제외한 몸의 모든 부분에 대해 ‘저 해상도 시뮬레이션‘을 구성한다. - P30

거울로 보는 당신은 다른 사람이 보는 (좌우가 바뀐) ‘거울 이미지‘다 - P32

우리 인간은 일반적으로 출생, 죽음, 중대한 사건과 충격적인 사건처럼 상당히 중요한 기억에 대해서는
그 정확성을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로저 브라운과 제임스 컬릭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섬광 기억이라고 명명하고 이에 대해 연구했다. - P36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의 정확도가 떨어짐에도 인간의 자신의 기억을 믿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부정확한 기억들은 교정되기보다는 계속 왜곡되어 우리 뇌 깊이 되새겨졌다. - P37

유년기에는 신경계 여러 부분의 발달의 속도가 제각기 다르며,
기억 시스템이 연결되는 동안 뇌의 나머지 부분도 변화한다.

"가장 이른 시기를 기억하는 정도의 차이는 각 아이들이 겪었던 가족사에 관한 그들의 지식과 이를 해석하는 통찰력과 관련이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양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사회성 발달과 직결된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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