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고를 당한 사람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내가 만약 사고를 당했다면
하루하루 절망하고 죽고 싶었을 것 같다.
삶을 살아가는 게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아서 도저히 용기가 안 났을 것 같다.
그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참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리 수술을 하고 어머니에게 "무지 외반증이 있었는데 없어졌어요"라고 하는 모습이라든지
그의 밝고 씩씩함 그리고 암살 개그를 하는 장남스러운 모습이라든지
그러나 장애인에 대한 주차요원의 모습이라든지
행정적인 절차가 아직 장애인분들에게 아직 '우리 사회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는 장애인을 잘 보기가 어렵다 보니
사람들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려워한다.
사람들의 인식이 장애인분들에게 상처를 준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의 행동이 비수가 날아와 가슴에 꽂히는 기분이 들었다.
어서 빨리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해서 너무 측은하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책을 읽는 내내 그에게 행복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응원을 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저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의족을 차고 놀랍게도 사이클 선수가 되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회복탄력성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