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빡친다'라는 단어를 자주 써서 어른들께서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단어를 곱게 써라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화가 난다', '답답하다'라는 단어와는 다른 뉘앙스로 무언가 통쾌한 분노라는 감정이 담겨있어서 자주 쓰곤 하는데요.
현실을 살아가면서 혹은 대중교통에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에서 사람과 안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하면서 살아가야 해서,
보통은 참고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었어 하고 털어버리는 편입니다.
이런 분노의 감정을 담고 있는 곡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의 연습곡 작품 번호 10번 중 12번째 곡 <혁명>입니다.
프레데릭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었습니다.
많은 피아노곡을 작곡을 했는데요.
연습 곡이라 함은 정말 말 그대로 피아노 연습을 위한 테크닉을 익히기 위한 곡이었습니다.
뚜렷한 연습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기교와 예술적인 표현에도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쇼팽의 <혁명>은 쇼팽이 조국을 떠난 후 1831년에 폴란드에서 러시아에게 대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쇼팽은 혁명에 동참할 것인지를 고민했지만 "조국을 위해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애국이다"라고 생각해 귀국하지 않고 음악에만 전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