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정, 클래식 - 기분 따라 듣는 42가지 클래식 이야기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김기홍)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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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정, 클래식> 리뷰 시작할게요!!!

오늘의 감정, 클래식 앞 표지와 뒤 표지 입니다.


오늘의 감정, 클래식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가 지은 책인에요

벌써 저자가 지은 두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기분에 따라 듣는 42가지 클래식 이야기 담고 있습니다




목차


1부. 희(喜 기쁨)

2부. 노(怒 분노)

3부. 애(哀 슬픔)

4부. 락(樂 즐거움)

5부. 애(愛 사랑)

6부. 오(惡 미움)

7부. 욕(慾 욕심)

오늘의 감정, 클래식 목차



저자는 크게 7가지의 감정으로 나뉘어 놓았는데

기분에 따라 듣고 싶은 클래식이 다른가 생각이 들었는데

저도 기분에 따라 다른 음악을 듣곤 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어요!

.



목차는 소개를 해드렸고 제가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두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베토벤의 <운명>


오늘의 감정, 클래식 p.34



베토벤의 <운명>이라는 곡 어디서라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베토벤의 삶을 사람들은 투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이른 나이에 경험한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음악가에게 사형선고와도 같은 청력 상실까지 베토벤의 삶은 끝없는 투쟁 그 자체였습니다.





그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의지와 죽음이라도 피하지 않는 강력한 삶의 의지가 있었습니다.

베토벤의 의자가 잘 표현되어 있는 곡이 바로 교향곡 5번 <운명>입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이 30분의 교향곡에 "고난에서 승리로, 암흑에서 광명으로"라는 자신의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쇼팽의 <혁명>


평소에 '빡친다'라는 단어를 자주 써서 어른들께서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단어를 곱게 써라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화가 난다', '답답하다'라는 단어와는 다른 뉘앙스로 무언가 통쾌한 분노라는 감정이 담겨있어서 자주 쓰곤 하는데요.

현실을 살아가면서 혹은 대중교통에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에서 사람과 안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하면서 살아가야 해서,

보통은 참고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었어 하고 털어버리는 편입니다.

이런 분노의 감정을 담고 있는 곡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의 연습곡 작품 번호 10번 중 12번째 곡 <혁명>입니다.



프레데릭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었습니다.

많은 피아노곡을 작곡을 했는데요.

연습 곡이라 함은 정말 말 그대로 피아노 연습을 위한 테크닉을 익히기 위한 곡이었습니다.

뚜렷한 연습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기교와 예술적인 표현에도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쇼팽의 <혁명>은 쇼팽이 조국을 떠난 후 1831년에 폴란드에서 러시아에게 대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쇼팽은 혁명에 동참할 것인지를 고민했지만 "조국을 위해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애국이다"라고 생각해 귀국하지 않고 음악에만 전념했는데

러시아가 수도 바르샤바를 점령하면서 혁명이 끝나버립니다.




분노의 감정과 비통한 쇼팽은 끓어오르는 감정을 곡에 담아 표현했는데 이것이 <혁명>이라는 곡입니다.

빠르고 열정적으로 시작되는 곡으로 난이도가 꽤 높은 피아노 연주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감정을 설명해 주는 책이 아니라 "클래식을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한 소제목마다 저자가 소개한 클래식과 그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고

마지막에 소개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습니다.


클래식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는 교양 책입니다.

보통 클래식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이 많은 굉장히 불친절한 책들이 많은데

한 번도 듣지 못한 클래식도 친절하게 QR코드가 책에 있어서 궁금할 때마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자가 경험을 통해 클래식을 설명해 주고 QR코드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굉장히 신기한 책입니다.

클래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클래식 아는 척을 하고 싶다!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

클래식을 들으며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나를 붙드는 것은 오직 예술뿐이었다.

(중략) 나는 기꺼이 죽음으로 나아간다.

나의 예술적 가능성을 펼쳐 보이기 전 죽음이 찾아온다면, 그것은 죽음이 너무 일찍 찾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 일찍 다가오더라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죽음은 나를 이 끝없는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테니까, 죽음이여, 언제든 오라.

나는 당당히 옆에서 너를 맞으리라.

루트비히 판 베토벤(1802년, 화일리켄슈타트에서)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오늘의 감정 클래식 p.36 - P36

하느님 어디에 계십니까

당신은 존재하면서 복수해 주지 않으십니까!

러시아의 만행이 아직도 충분하지 않으십니까?

오, 하느님 당신은 러시아인입니까?

슈튜르가르트 일기 중

오늘의 감정, 클래식 p.57 - P57

암흑을 보지 못한 자는 광명을 볼 수 없고, 고난을 겪어보지 못한 자는 승리의 환희를 느낄 수 없습니다.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오늘의 감정 클래식 p.39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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