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모든 것
로버트 E. 퀸·가렛 퀸 지음, 이강락·강경훈 옮김 / 다우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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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정말 고리타분하지만, 책 내용은 의외로 괜찮았다. 컨설턴트인 아버지가 방황하는 20대 아들에게 보내는 9통의 편지가 주 내용인데, 잠깐잠깐 짜증이 나면서도(자기계발서 특유의 가르치려하는 습성 때문.) 진솔한 그 편지에 이내 마음이 풀리곤 한다. 특히, 서문에는 저자 말고도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는 편지의 주인공, 20대 아들이 쓴 내용이 함께 실려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갈데까지 갔다가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아들의 체험담. 자칫 싸구려 신파극이 될수도 있으나, 이 책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걱정하는 개인적인 편지내용과 인생선배로서 후배를 독려하는 삶에 대한 지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이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나도 외사촌 동생에게 사줬는데, 그 녀석은 너무 어렵다고...(현재 고등학교 1학년)ㅡ_ㅡ;; 적어도 고등학생, 아니면 그 이상의 파릇파릇한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아! 그리고 이런 책은 절대 자기가 안 읽는다. 가족이나 선배가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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