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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정원 - 2025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5 환경정의 봄 추천 환경책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89
아일라 맥거킨 지음, 카탈리나 에체베리 그림, 육아리 옮김 / 책빛 / 2025년 3월
평점 :
사월.
열두 달 중 꽃이 가장 활짝 피는 4월, 그 아름다운 달의 이름을 딴 아이.
하지만 아이의 현실은 그 이름처럼 향기롭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난민이라는 현실은 아이에게 마치 감옥과도 같은 시간을 강요한다.
밖으로 나가 마음껏 뛰어놀 공간도 없고, 함께 어울릴 친구도 없다.
아이는 작은 컵에 이름 모를 씨앗들을 심으며,
자신 안에 남아 있던 작은 희망도 함께 심는다.
매일매일, 곧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어날 거라 상상했을 것이다.
“꽃이 피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해.
꽤 오래 기다려야 할걸.”
엄마는 아이에게 희망을 이야기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희망은 아이에게는 답답하기만 하다.
아이는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왜 희망은 그토록 많은 시간과 인내를 요구하는 걸까.
과연 긴 시간만이 희망을 이루기 위한 꼭 필요한 조건일까.
오랜 시간을 들였다고 해서, 반드시 바라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여전히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까.
그 이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사월의 정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