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도를레앙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일러스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에게 유쾌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가이다. 2025 프랑스 아동 문학상 선정작 <노오올라운 카누 대회>는 제목부터 유쾌하고 엉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유머를 기대하게 만든다.카누 대회가 열리는 날, 강가에는 사람들이 모여 경기를 기다리고 있고, 선수들은 출발선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노쿨링 마스크를 쓰고 물속으로 들어간 소피아는 카누 밑에서 벌어지는 상상도 못할 선수들의 반칙과 꼼수들을 목격하게 된다. 반칙으로 결국 선수들의 카누가 부딪히고 물에 빠지고 모두 뒤엉켜 버린다. 엉망이 된 경기 끝에도 선수들은 서로가 일등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중들은 누가 우승했는지보다, 그저 재미난 장면을 봤다는 사실이나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각자의 만족으로 돌아갈 뿐이다.이 책은 단순한 유머에 그치지 않는다. ‘승리’란 무엇인지, ‘정당한 노력’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자연스럽게 묻는다. 규칙을 지키지 않은 승리는 과연 떳떳할 수 있을까? 반칙으로 얻은 우승은 진짜 가치가 있는가?마리 도를레앙은 이 엉뚱한 카누 경기를 통해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에 유쾌하게 일침을 가한다. 이 책은 아이들과 올바른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상력과 함께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노오올라운카누대회 #마리도를레앙 #노란돼지 #경쟁 #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