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Rights 동물의 권리
헨리 스티븐스 솔트 지음, 임경민 옮김 / 지에이소프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1894년도에 쓰여졌다는 것이다.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 최근에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와 관련된 일들이 꾸준히 지속되어왔다는것에 놀라웠다.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동물의 거세에 관련된 부분이다. 집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여전히 고민중이다.
'동물 중성화는 건강상 꼭 해야하는 합니다' 라고 말하는 의사들이 있다. 의사가 하는 말이니깐 옳은 부분도 있겠지만, 나의 선택으로 나의 반려동물의 본능을 내가 빼앗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무엇이 옳은건지 아직도 잘모르겠으나, 그저 나는 나의 반려동물의 본능을 고의적으로 없애고 싶지는 않을 뿐이다.



“우리와 썩 다르지 않은 심장과 두뇌와 신경을 갖고있고 피와 감각기관 그리고 결과적으로 감정 그 자체까지도 영혼과 분리되어 있다는 면에서 인간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양과 소 같은 그런 완벽한 동물들은 인간과 닮아 있다.”

반려동물을 꼭 안고 있으면 신기하다. 그 조그마한 몸에서 심장이 뛰고, 따뜻한 온기를 가지고 있다, 매일 보는 거지만 놀랍기만 할뿐이다.



“인간의 삶만이 사랑스럽고 성스러운 것은 아니다. 모든삶은 순결하고 아름답다.”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 어떤 걸 죽이지 않고서는 연구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생명 존중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라며 과학자를 비판한다.

그러나 세상이 모두 저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우리는 여전히 미개한체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의 희생이 있음으로써 좀 더 편안하고 나은 삶을 즐길 수 있게 마련인데 말이다.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더 나은것인지 아닌지는 각자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다.

세상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수는 없는듯 하다.
한쪽이 있으면 꼭 이와 반대되는 다른 것이 있기도 하고, 이들이 서로 균형을 맞춰갈 때 더 나은 우리의 삶이 만들어 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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