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앤 프리 - 직업의 세계 바깥에서 유영하기
박하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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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워크앤 프리를 지향하던 내가 내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꽁꽁 감추었던 내 생각과 느낌을

작가의 글울 보고 나는 흠칫 놀랐다. 

내가 걱정했던, 내가 불안해 했던 그 모든것들을 작가의 글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살아가는 작가의 삶.

내가 과거에 꿈꿨던 삶을 현재 작가는 잘 살아가고 있는거 같아서 사실 조금 부러웠다.

그러나 글을 읽을수록 그 부러움은 사그라 들었다.

그만큼 나는 사회에 찌들었고, 돈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나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아가는 중이었고, 이 삶에 나름 만족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

프리워커를 하면서 작가가 받았던 질문들.

1. 미래가 불안하지는 않는지, 2.언제까지 그렇게 살건지

과연 내가 프리워커였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 했을까?

책을 보면서 그 질문을 되짚고 되짚었다. 


*

"너는 미래에 살기로 했구나, 나는 현재에 살기로 했어." 
현재에 머물러 있고 현재를 사는삶.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기만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삶.

내가 가장좋아하는 소설속 인물은 '조르바'다 
조르바는 현재를 아주 잘 사는 사람이고, 그런 그를 나는 질투했다 
조르바는 소설속의 인물인데, 현실속에는 박하작가가 있다. 나는 다시 그를 질투한다. 


*

나는 프리워커를 지향하면서 지양한다.

작가를 질투했다가 지금의 내 삶에 만족했다가

책을 읽으면서도 내 맘음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다. 어느한쪽을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나의 현재는 프리워커가 아니지만, 내 미래는 프리워커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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