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스마트폰의 세계에 푹 빠져버린 요즘 같은 시대에 책을 통해 연결되는 두 아이 이야기가 참 좋았다. 그래서 호와 새롬이가 <클로디아의 비밀>로 소통한 것처럼 이 책으로 초등학교 6학년 우리 반 아이들과 소통해보기로 했다. 일명 교환독서.내가 먼저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과 질문을 투명 포스트잇에 낙서해 붙였다. 예를 들면 호의 가로 세로 선을 한 마크 아래 ‘선생님이라면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 모양을 그릴래. 너는?’, 좋아하는 책 빙고에는 ‘선생님은 8권을 읽었는데 빙고가 하나도 안돼!‘ 이런 말.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반 책 소개 코너에 포스트잇 잔뜩과 함께 올려두었다. 책은 아이들 손으로 넘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새롬이의 답장을 기다리는 호처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다음주에는 4X4의 세계에 등장하는 책들을 잔뜩 빌려와 책장에 꽂아두려고 한다. 아이들이 책에서 책으로 이어지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