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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 : 꽃과 동물 그리고 별자리 - 그냥·재미로·무심코·지나간·신화 이야기 ㅣ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
와빌 지음, 김헌 감수 / 다락원 / 2023년 5월
평점 :

그리스 로마 신화를 무지 좋아하는 둘째는 6세때부터 서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읽었어요
와빌의 그리스 로마신화 2는 사건이나 인물, 시간의 흐름으로 나뉜 것이 아니라 꽃과 동물 그리고 별자리에 따라 신화를 읽을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꽃과 나무가 된 존재
동물로 변해버린 존재
하늘의 별자리가 된 존재
이렇게 세 part로 나뉘어 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요
내가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보기도 너무 편하겠어요.
책을 넘기면 주요 신들의 소개도 간단하게 나와있는데 신들의 표정이나 몸짓을 통해서도 약간은 분위기를 알 수 있네요ㅎㅎ

책의 내용 중 아네모네에 얽힌 신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꽃과 나무가 된 존재에서 2번째 이야기예요
멧돼지에게 죽임을 당해 아네모네가 된 아도니스

신들의 이야기는 서로 매우 얽혀있기도 한데요.
이 이야기는 켄크레아스가 아프로디테에게 본인의 아이 뮈르라의 미모를 비교하고 견주다가 아프로디테에게 미움을 받아 나무가 된 뮈르라
그 뮈르라가 낳은 아기 아도니스에게 사랑을 느낀 아프로디테의 이야기예요
뮈르라으ㅣ 아기인지 모르고 에일레이티이아에게 덜컥 아이를 받게 된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를 안고있을 때 에로스의 실수로 아프로디테에게 화살을 쏟아 사랑의 화살이 아프로디테의 가슴에 찔리게 되네요

아도니스에게 사랑을 느낀 아프로디테는 저승의 신 하데스의 부인 페르세포네를 찾아가서 아도니스를 맡깁니다 (페르세포네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에요, 아이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저한테 간단하게 설명도 해줬어요)
그런데 문제는 페르세포네도 아도니스에게 반해버리고 서로 아도니스를 두고 싸우게 돼요
제우스의 판결로 아도니스는 결국 지상과 지하를 왔다갔다하게 되는데 지상에 있을때는 아프로디테에게 머물며 사냥을 주로 다녔어요(여기서 아프로디테의 허리띠가 언급이 되네요, 아프로디테의 남편인 대장장이 헤파이토스가 아프로디테에게 만들어 준 허리띠에요)

아프로디테는 혹여나 사냥을 하다 아도니스가 다칠까봐 늘 신신당부를 하였는데 질투에 빠진 아프로디테의 애인인 아레스가 멧돼지로 변신해 아도니스의 옆구리로 돌진해서 아도니스를 해하게 되고 아프로디테가 돌아왔을 때 아도니스는 죽어가고 있었어요
아도니스가 죽은 자리에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를 뿌렸는데 거기에서 꽃이 자랐어요. 이 꽃이 아네모네라는 꽃입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를 살리기위해 이곳 저 곳을 뛰어다니다 가시있는 꽃에 발을 찔리는데 그 꽃이 장미였대요. 아프로디테의 피가 묻어 장미가 붉은 색이 되었다는 설도 전해주네요
(그냥, 재미로, 무심코, 지나간 신화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신화 2편 중 한 편만 둘러보아도 아이들과 읽기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저희 집 둘째는 너무 재미있다며 3권이 기대된다고 하네요
집에 그리스 로마신화가 있어도 함꺼ㅣ 보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스 로마신화는 균형과 조화를 알게해주고 삶의 지혜를 이야기속에 담아 전해주어 필독도서로 나뉘고 있지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신화는 책 속의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